무(戊)=(변형된 ㄱ)+(x)+(씨알점)
옥편에서는 다섯 번 째 천간이라는 말만 있을 뿐 별다른 설명이 없는데 무
(戊)라는 문자에 쓰인 벼랑 한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변형된 (ㄱ)은 우리말
자음(ㄱ)의 의미와 동일한 것으로 이 문자에서는 대기아래 생겨난 허공을 의
미한다고 보며 (x)는 정신과 물질이 생겨나고 없어지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
으로 은문(갑골)천부경에서 대각선 (x)로 배치된 문자배치도의 의미와 정확
하게 일치한다고 본다.
따라서 무(戊)라는 문자에서 (x)의 기호는 영혼의 리(理)와 만물의 생명력
이나 몸을 이루고 있는 물질적인 기(氣)가 근원으로부터 오고가는 것을 의미
한다고 보는데 천간과 관련짓는다면 태양천과 지구지의 기운이 사계절을 통
해 인계인 생태계 속에 생기를 불어넣고 물러가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본다.
그러나 만물을 기준으로 한다면 만물이 나고 죽는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는
데 변형된 (ㄱ)의 위로 대각선의 한 끝을 올린 것은 만물이 생겨났다가 왔던
곳으로 돌아갔다는 의미를 나타낸다고 본다.
실제 은문(갑골)천부경에서 대각선 (x)로 배치된 문자에서 오른쪽에서 왼쪽
으로 그어진 사선에서 맨 위에 배치된 (ㅡ)라는 문자는 본체의 하느님을 의
미하고 맨 아래에 배치된 (ㅡ)는 객체인 삼신의 하나님을 의미한다고 본다.
그리고 변형된 (ㄱ)의 밖에 배치된 씨알점은 시작과 끝을 나타내는 기호로
없던 무엇이 생겨나거나 사라지는 의미를 나타낸다고 보는데 변형된 (ㄱ)의
밖에 배치되었으니 만물이 생겨나고 돌아가는 곳은 인계인 생태계 밖이라는
의미가 된다고 본다.
따라서 저승과 이승이라는 개념이 이 문자에서 들어나고 있다고 보는데 천
지가 만물이 생겨나고 돌아가는 근본이라는 의미도 내포된 것이 무(戊)라 문자라 본다.
따라서 천간(天干)과 관련시킨다면 천지의 기운이 만물의 분화와 변화를 만
들어내기 위해 왔다가 처음으로 다시 돌아간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겨울
과 관련시킬 수 있고 만물과 관련시킨다면 나고 죽는 대물림을 통해 만물이
오고 가며 자신이 왔던 곳으로 돌아간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 무(戊)자의 의
미라 본다.
따라서 천지의 순환리듬을 통해 나타나는 대자연의 변화는 신비스럽거나 놀
라운 비밀이 담겨있다는 의미로 (x)를 쓸 수 있는데 영어알파벳 (x)도 이와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본다.
한 때 인기 있던 외계인 관련 미국 드라마의 제목도 "x~파일"이었고 하나
님의 비밀을 담은 그리스도의 탄생일인 크리스마스를 줄여 "x~마스"라고 했
었다.
무(戊)라는 문자와 관련되어 이룰 성(成)이라는 문자가 있는데 "무(戊)+(
변형된 작은 ㄱ)"으로 무(戊)자의 의미는 위의 의미와 같고 변형된 작은
(ㄱ)은 만물 각자가 일생을 통해 만들어온 나름의 작은 터전과 공간을 의미
하는 것으로 인간으로 치면 후세의 사람들이 오랫동안 자신을 잊지 않고 기
억할 수 있는 어떠한 터전과 공간 즉 나름의 업적을 만들어 놓았거나 만들
어 놓고 갔다는 의미로 풀 수 있다고 본다.
무=(ㅁ)+(ㅜ)
(ㅁ); (ㅡ)+(ㅡ)+(ㅣ)+(ㅣ)가 결합된 기호로 옥편에서는 입구로 읽고 있고 뜻으로는 입, 말 등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이는 너무나 좁은 의미이고 은문천부경의 문자배치도의 의미로 보면 상하사방이 다 막힌 입체적인 무엇을 의미하는 기호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입체적 형상을 의미하는 기호라 본다.
戊라는 천간과 연계시킨다면 생태계를 의미한다고 보며 작게는 생명의 몸을 의미한다고 본다.
참고로 상자나 집 등과 같은 물건을 나타내는 용도로도 쓰임이 가능하다고 본다.
(ㅜ); 겉에서 속으로 숨겨지는, 아래로 내려가는, 속으로 받아들이는 등의 수직적 운동의 구체적 추상적 음(陰)의 운동의 방향성을 의미
따라서 (ㅁ)의 기호를 생태계로 보게 되면 만물이 몸담은 생태계가 숨겨지거나 사라질 수는 없으니 생태계에 가득히 흐르던 생기가 극 아래로 숨겨지거나 숨겨져 나타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은 기호로 해석을 해야 하고 ㅡ<ㅜ>ㅡ (ㅁ)의 기호를 생명의 몸으로 보게 되면 생명의 몸을 통해 표출되던 생명활동의 기운이 몸속으로 숨겨져ㅡ<ㅜ>ㅡ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은 말이라 본다.
무언가 보이지 않거나 없다는 뜻으로 한자에서는 “없을 무(無)“자에도 ”무“라는 말을 붙이고 있고 뿌리식물이어서 몸의 대부분을 땅속에 묻고 있는 채소도 ”무우“라고 한다.
말이 나온 김에 無라는 한자의 의미도 천부표로 한 번 풀어볼까 한다.
無; (丿)+( 위와 아래의 ㅡ)+(중간의 ㅡ)+(네 개의 ㅣ)+(네 개의 씨알점)
태양천과 지구지와 생태인의 삼계가 어우러지는 순환을 하며 사계절이라는 천기(天氣)의 변화를 만들어내게 되는데ㅡ<丿>ㅡ대기와 대지를 위와 아래의 극으로 존재하는 생태인 속에ㅡ<위와 아래의 ㅡ>ㅡ삼계의 기운과 만물이ㅡ<네 개의 ㅣ>ㅡ하나로 연결되어 생기와 생명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세상이 오길 바라나ㅡ<중간의 ㅡ>ㅡ아직 그러한 시작의 조짐이 없다는ㅡ<네 개의 씨알점>ㅡ의미로 만들어진 문자라 본다.
따라서 無자는 천기(天氣)에 생기가 나타나지 않음과 만물에게서 생멸활동이 멈추어 나타나지 않는 상태를 나타내는 뜻으로 만들어진 문자라 보는데 겨울에 나타나는 천기와 초목과 같은 상태를 떠올리면 보다 이해가 쉬울 것이라 본다.
옥편에서는 無자를 사람의 시체를 불로 태워 완전히 사라져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를 하고 있다.
이상으로 간략하게 천간(天干)에서 천(天)에 해당하는 을(乙), 갑(甲), 병(丙), 정(丁), 무(戊)의 문자풀이와 말 풀이를 해보았는데 같은 말이라도 고저장단에 따라 다양한 쓰임으로 나타나는 것이 우리말이라 문자적 표기만으로는 해석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본다.
예를 들면 “말”이라는 말이 있는데 문자적 표기만으로 사람이 하는 말을 의미하는지 동물인 말을 의미하는지 가려낼 수가 없기에 이점 주의해서 이 사람의 말 풀이를 보아 주시기를 바란다.
재미삼아 “말”이라는 말을 천부표로 풀어보면 생명의 몸을 통해ㅡ<ㅁ>ㅡ 사방으로 표출하는ㅡ<ㅏ>ㅡ영혼의 의지가 담긴 것이ㅡ<ㄹ>ㅡ이것이라는 말뜻이라 본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핸드폰도 자동차도 없던 역사시대에 왕이나 지도자의 뜻을 전하는 동물을 이용한 가장 빠른 전달수단이었던 동물의 이름도 “말“이라 한다.
은문천부경에 쓰인 여러 기호와 가림토(다)와 알파벳의 영어쓰임 등등 많은 것들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말과 문자풀이를 해야 만이 보다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보나 이 사람의 현재 처지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라 우선은 은문천부경을 위주로 생각가는 대로 한 번 써본 것이기에 대략적인 개요만 이해하고 이 사람의 해석이 모두 맞을 것이라고 보지는 말아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