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십( )
호( )=(十)+(冂)+(井)+(ㅡ)
(十); 수직 수평의 음양운동이 멈춘 상태를 의미하는 기호로 이 문자에서는 결실을 의미하는 뜻으로 쓰인다고 보는데 자식이나 곡식 가축 같은 자연물을 의미한다고 본다.
(冂); 위와 사방이 막히고 아래만 터진 구체적 추상적 공간을 의미하는 기호로 무언가 쏟아져 들어온다는 의미로 쓰인다고 보는데 만물이 몸담은 생태계를 의미하는 쓰임이라 본다.
(井); 삼신하나님께 간절히 무언가를 바란다는 의미로 쓰인다고 본다.
(ㅡ); 모든 수직적인 구체적 추상적인 음양운동의 기준, 이차원 평면 상태, 수평적인 연기적 연결 상태, 수직적인 막다른 극, 수직운동의 중심 등을 나타내는 기호로 이 문자에서는 생겨나거나 나타났다는 의미로 쓰인다고 본다.
따라서 고구려 문자 호( )는 삼신하나님의 은혜의 손길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결실이 풍성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ㅡ<十>ㅡ만물의 생명활동을 북돋우는 생기(生氣)를 생태계에 많이 내려주시어ㅡ<冂>ㅡ우리가 바라는 바가 현실에서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로ㅡ<(井)+(ㅡ)>ㅡ쓰인다고 본다.
우(杅)=(丁)+(ㅡ)+(十)+(ㅅ)
(丁); 자세한 것은 전에 올린 글을 참고하기 바라며 여기서는 장성한 자식이나 수확된 자연물의 결실을 의미한다고 본다.
(ㅡ); 여기서는 수평적인 연기로 얽혀있는 만물을 의미하는 뜻으로 쓰인다고 본다.
따라서 우(于)자는 만물이ㅡ<ㅡ>ㅡ원하던 결실을 얻었다는ㅡ<丁>ㅡ뜻으로 쓰인다고 보는데 고구려 문자 호( )와 연계시킨다면 우리 모두 열심히 노력해 풍성한 수확의 결실을 거두겠다는 다짐의 뜻으로도 쓰임이 가능하다고 본다.
(十); 모든 구체적 추상적 수직수평의 음양운동이 멈춘 상태나 열매, 씨앗 등을 의미하는 기호로 여기서는 겨울에 나타나는 초목과 같은 상태로 생태계에서 생기가 멈추어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고 본다.
(ㅅ); 만물의 생리적 분화와 심리적 변화를 의미하는 기호로 여기서는 겨울을 지나며 초봄에 나타나는 생명활동이 조용히 시작되고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고 본다.
따라서 고구려 우(杅)자는 열심히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 수확의 결실을 얻기 위해ㅡ<于>ㅡ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는ㅡ<木>ㅡ다짐을 담은 문자로 쓰인다고 본다.
십(十)
(十); 여기서는 삼신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삼신하나님의 사람임을 나타내는 쓰임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고구려 문장 호우십( )은 올해도 삼신하나님께서 은덕을 내려 저희들을 보살펴 주시고 우리의 바람을 이루어 주신다면ㅡ<고구려 호( )>ㅡ지극정성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여 풍성한 결실을 거두고 후대 또한 잘 길러내며 다음을 준비하는ㅡ<杅)ㅡ삼신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삼신하나님의 자식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ㅡ<十>ㅡ노력하겠사옵니다.
호우에 새겨진 문장의 전체적인 의미를 유추해 본다면 이 제기의 쓰임은 가을에 수확하고 봄에 씨를 뿌리는 일 년 농사와 관련되어 삼신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잘 알고 그에 대해 감사하며 한편으로는 한 해의 무사안녕을 빌며 제물을 올리는 용도로 쓰였을 것이라 보는데 삼신상제의 하느님께 올리는 천제와 깊은 관련이 있을 것이라 본다.
따라서 호우에 새겨놓은 제기의 문장 속에 담긴 고구려인들의 깊은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하게 엉터리 같은 옥편의 의미를 통해 해석을 하게 되니 문장의 의미가 제대로 풀릴 리가 없다고 본다.
예를 들어 위에서 풀이한 호우십( )이라는 문장을 기존의 학계에서는 단순하게 광개토태왕을 기려 만든 열 번 째 병 정도로 해석을 하고 있고 그것이 정설 비슷하게 기존의 학계에서 통용이 되고 있으니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
거기에 더해 호우에 새겨진 고구려 문자에 대한 번역조차 한자로 옮기는 과정에서 헛발질을 하고 있으니 중독 왜독에 오염된 논리로 풀어내는 우리고대 문자의 번역 수준에 참으로 답답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