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는 생리(生理)적인 무의식적 의지인 혼(魂)의 의지도 아니고 영(靈)의 정신이 작용하는 심리(心理)적 의식인 생각이라고 본다. 

 생각은 자신이 살아오며 경험한 기억의 총합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데 혼(魂)의 정신이 주도하고 있는 생리적인 무의식적 의지인 본능마저 지배하며 작게는 자신의 삶과 크게는 인류의 삶마저 지배하게 된다고 본다.  

 따라서 생각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개인적 삶과 인류의 삶은 결정된다고 본다.

 예를 들면 오감(五感)을 통해 이루어지는 심리적인 개인적 취향과 심리적인 생각의 가치들을 통해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나에게 타에게 인식되어 있는 나라는 존재가 어느 날 갑자기 어떤 충격을 받아 기억을 상실하게 되면 심리적인 개인적 취향도 바뀌게 되고 심리적인 생각의 가치들도 바뀌어져 버리는데 기억상실 환자들의 경우를 보면 이런 점은 잘 들어난다고 본다. 

 드라마나 영화에도 이런 상황들을 설정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예쁘고 재주꾼인 “한 예슬” 씨가 연기한 드라마에서 기억상실에 걸려 기억을 잃기 전의 자신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행동인 몸빼 바지에 게걸스럽게 짜장면을 먹는 장면은 가히 압권이라 본다.  

 그렇다면 기억을 잃기 전에 있던 나와 기억을 잃은 후에 남은 나 중 어느 쪽이 진짜 나일까? 

 불가에서 말하는 오각과 육각 이후에 이루어지는 칠식, 팔식, 구식 들은 육각인 나를 비운 후에 이루어지는 의식의 차원적 경지를 말하는 것으로 육각이 자신중심의 심리적 취향과 심리적 가치관을 가진 상태를 의미한다면 칠각, 팔각, 구각은 자신중심을 벗어나 점점 그 범위를 외부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심리적 취향과 가치관을 가지는 심리적인 영(靈)적 정신의 차원적인 성숙의 경지를 구분하는 말이라 본다.

 따라서 한 국가의 번영과 평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국가의 지도층이 최소한 칠각의 경지를 넘어선 인물들이 이끌어가야만 작게는 국가의 번영과 국민들의 평화가 이루어지고 크게는 지구촌 인류의 번영과 평화의 공존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본다.  

 그러므로 최소한 칠각 이상의 경지에 접어든 밝은 철인(哲人)들이 이끌어가는 인류사회가 아니고는 인류의 번영과 평화는 없다고 본다.

 이런 이상적인 국가가 인류사에 수 천 년 간 존재했으니 신시배달국과 고조선으로 이를 계승한 고구려 백제 신라라 보는데 그 남은 흔적이 천부경, 삼일신고 등의 경전과 고도의 과학적 원리가 집대성되어 만들어진 우리말과 우리글인 한자와 한글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