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코리아    SF    Boston    Washington D.C    Chicago    Atlanta    Canada
NewsLife InfoRealtySell & BuyJobsHealthCultureFood/TourIssueYellowPageShopping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Culture
USA CULTURE
USA 전시소식
USA 공연소식
USA 문화예술뉴스
KOREA 전시소식
USA 문화포커스뉴스
미국영화소식
공모/컨테스트 공지
문학뉴스
추천베스트 신간도서
인기신간도서
새 음악/음반/벨소리
중견초대작가 뉴욕갤러리
Fine Art
photography
Digital Art
전문가초대칼럼
[뉴욕코리아]<아침의 시>
[poem]English Poem
정다운 우리가곡
멀티미디어 영상작품
전문가칼럼/기고
전문가 칼럼
공연.전시행사모습
USA예술문화행사포토
USA 유명갤러리탐방
USA유명갤러리 탐방
티켓알아보기
티켓예매처 바로가기
 
 

   

   

    

회원정보
닉네임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받을아이디
제목
내용
(0/200바이트)
 
> Culture > 전문가칼럼/기고 > 전문가 칼럼
전문가 칼럼
[손용상 소설가] 광복절을 맞으며-'광복절'엔 통절(痛切)하게 아파야 한다
작성자: 손용상 소설가 조회: 5561 등록일: 2022-08-17


광복절을 맞으며

'광복절'엔 통절(痛切)하게 아파야 한다

 


                                                          손용상<소설가>


 

어제 그제가 해방 제77주년 광복절이었다. 요즘 우리 조국은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아직도 나라 안팎 사정은 그리 매끄럽지 못하다. 그래서인지 새 정부 첫 번의 광복절을 맞는 마음은 많이 무겁다. 듣기로는 곳곳에서 전 정부 세력들의 현 윤석열 정부를 헐뜯는 2 광우뻥집회가 열릴 것이라는 루머가 있어 또 한번 온 나라가 비상이 걸려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해외에 남아있는 동포들은 또 나름대로 각 공관 직원들, 그리고 각종 단체들과 함께 끼리끼리 모여 태극기를 들고 그 뜻 깊음을 되새길 것이다. 왜냐면 광복절은 나라를 잃고 떠돌던 망국(亡國)의 백성이 나라를 되찾고 어엿한 내 나라의 국민으로 재출발한 동기가 된 것 임을 기념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허나, 돌아다보면 지난 조선시대 이후 6백 년간 우리 역사상 가장 불행했던 이들은 누구였을까? 아마 1580년쯤 태어나 1650년까지를 살았던 약 70여 년 간의 사람들일 것이다. 이들은 10대에 임진왜란을 겪었고, 40대에 정묘호란을, 5-60대에 병자호란을 맞았다. 기록에 남아 있는 당시 참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징비록(懲毖錄)을 저술한 서애(西厓) 류성룡은 그 책의 서두에서 이렇게 말했다. "굶주림이 만연하고 역병까지 겹쳐 대부분 죽고 백 명에 한 명꼴로 살아남았다"고 쓰고 있다. "부모 자식까지도 서로 잡아먹을 지경에 이르러 죽은 사람의 뼈가 잡초처럼 드러나 있었다"고 그때의 참상을 기록했다.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때도 마찬가지이다. 인조실록에 보면 후금(後金) 군대가 철수하면서 백성을 어육으로 만들고 수만 명을 잡아가서 노예로 팔았다고 전한다.

 

그 다음으로 살기 어려웠던 시기는 아마도 대한제국이 망하기 직전인 19세기 후반일 것이다. 그때도 중국과 일본이 들어와 나라를 도륙 내었다. 일본군이 동학혁명 농민을 얼마나 많이 죽였는지 "계곡과 산마루는 농민 시체로 하얗게 덮였고, 개천은 여러 날 동안 핏물이 흘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외에도 우리 민족의 수난사는 6·25 전쟁을 비롯해 수없이 많다. 그런데도 참으로 부끄럽게 이들 수난사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깥세상이 어떻게 바뀌는지는 모르는 채 우리는 내부끼리에서 서로 편을 갈라 열심히 싸우다가 모조리 당했다는 것이다.

 

그런 연유로 우리 조국은 100년 전 잠시나마 지도에서 사라졌던 나라였다. 그때 우리 국민은 제대로 저항 한번 못하고 스스로 무너져 나라를 남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이 치욕의 역사를 생각하면 우리는 절치부심(切齒腐心)해야 하며 매년의 광복절이 감개무량(感慨無量)할 수만은 없어야 한다. 오히려 통절(痛切)한 자기반성이 함께 뒤따라야 마땅하다.

 

그래서 광복절에는 '고난절(苦難節)'의 의미가 보태져야만 진정한 '광복'의 의미도 깊어진다. 결코 되풀이해서는 안 될 '역사의 반복'을 막기 위해서는 왜 그리 되었는지 그 이치를 깨닫고 뼈저리게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한다. 왜냐면 한 번 일어났던 일은 또 다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한국은 지정학적 위치로 보면 강대국 사이에 끼어있기에 늘 독야청청(獨也靑靑)할 수 없다. 이것은 우리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누구와 손잡거나 아니면 어느 한 편(便)과 운명을 함께할 수밖에 없었다. 고려조(高麗朝) 중기부터 시작하여 중국 편에 섰던 수백 년, 그 후 일본에 인질로 잡혔던 수십 년 동안 일부 권력층을 제외한 대다수 우리 백성은 불우했고 가난했다. 해방 후 중국과 일본이 고개 숙인 사이, 그나마 미국의 인도로 세계로 나온 우리는 지난 70여 년 처음으로 잘살 수 있었다. 허나, 지금은 불행하게도 뜬금없이 나타난 자유민주주의 찬탈 세력에 의해 또 흔들리고 있다.

 

국제사회의 냉혹함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지금 한반도의 운명이 또 다시 우리가 아니라 미.. . 러에 의해 좌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그동안 우리는 안보 불감증에다가 경제마저 실종되고 턱도 이미 한 물 간 이념 싸움에 시달려 내부적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차제에 이러한 역사 반복의 이치를 모르고 뼈저린 반성이 없이 다시 또 우행(愚行)을 저지른다면, 역사는 무늬만 바뀔 뿐 우리에게 또 한 번 <노예의 굴레>를 덧씌울지도 모른다. *


 





.



손용상 (소설가)


△ 경남 밀양 출생/경동고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 조선일보신춘문예 소설 당선(1973)

미주문학상재외동포문학상고원문학상,

해외한국소설문학상미주카톨릭문학상 등 수상

△ .단편 소설집운문집에세이 칼럼집 등 20 여권(전자책 포함).

△ 미국 택사스달라스거주글로벌 종합문예지 '한솔문학대표.

이멜 ysson0609@gmail.com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댓글 : 0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29
미래에 대해 불안하다면 온라인 컨설팅받아보세요!⭐ (선착순모집)
준재준재 5271 2020-03-17
428
친구 혹은 자녀에게 배스킨라빈스 쿠폰을 선물 주세요! (본인 참여가능!)
hanpass 4408 2020-03-17
427
작지만 도움되는 코로나 19 대처법
하심 3573 2020-02-24
426
천부표로 푸는 통할 통(通)
하심 4954 2020-02-17
425
천부표로 푸는 길 도(道)
하심 4103 2020-02-11
424
본능은 죄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다
하심 5464 2020-01-10
423
천부경으로 보는 중용의 도
하심 4094 2020-01-05
422
천부표로 푸는 설 립(立)
하심 4444 2020-01-03
421
모음기호의 단순화
하심 5000 2019-12-26
420
요한 계시록의 숫자 144
하심 5623 2019-12-23
419
천부표로 푸는 좋을 호(好)와 우리말 호
하심 4471 2019-12-21
418
천부표 기호정리
하심 4263 2019-12-19
417
교육이란 무엇인가?
하심 4051 2019-12-17
416
만(卍)자 기호와 십(十)자 기호의 의미
하심 5284 2019-12-14
415
장기판의 설계원리
하심 5018 2019-12-07
414
신(神)은 죽지 않았다
하심 4010 2019-11-30
413
불교와 기독교와 유교의 차이
하심 4536 2019-11-30
412
천부표로 푸는 한국어 병과 등
하심 4730 2019-11-29
411
한국어의 과학성과 가림토(다)
하심 5268 2019-11-23
410
생리적진화와 심리적진화
하심 4299 2019-11-21
409
이동형과 붇박이형 생명
하심 4344 2019-11-17
408
자연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절실한 이유
하심 3980 2019-11-12
407
진화론으로 보는 영생과 영능 2>
하심 3863 2019-11-08
406
진화론으로 보는 영생과 영능 1>
하심 5793 2019-11-06
405
이기적행동과 이타적행동
하심 4217 2019-11-05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회원정보
닉네임 손용상 소설가 (_admin_)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닉네임 손용상 소설가 (_admin_)
제목
내용
(0/200바이트)
게시물 신고하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불건전한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확인 후 해당글 삭제조치 및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허위신고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글 제목 [손용상 소설가] 광복절을 맞으...
글 작성자 손용상 소설가
신고이유
회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회원약관 | 고객지원센터 | 제휴 및 광고문의 | 광고안내   
 

 

Contact Us : 고객문의센터, Tel: 대표 201-674-5611

E-mail: newyorkkorea77@gmail.com, newyorkkorea@naver.com, 빠른카톡상담ID : newyorkkorea 

미국최대 대표포털 뉴욕코리아는 미국법률변호사고문 및 미국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컨텐츠 및 기사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c) New York Korea, INC. News Media Group in U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