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문 어스름에삶에 지쳐외로울 때면조용히 나를 부르는천상의 소리가 있습니다.나를 낳기 전두 번이나자식을 잃었던 엄마는나마저 잃을까두려워백일기도에 백일정성에이름마저 뿌뜰이로 지었대요.애지중지비바람에 날아갈까폭풍우에 꺽어질까보고 또 보고만지고 또 보듬어도싫증나지 않는다고빙그래 웃으셨던내 엄마천금을 준들 만금을 준들금이야 옥이야아가 아가 우리아가귀여운 우리 아가괴로워도 누리꽃아가즐거워도 우리꽃아가슬퍼도 우리꽃아가기뻐도 우리꽃아가아가 아가우리아---엄마~베토벤도 가야금도이미자도 김완선도뜻모르고 품에 듣던엄마의 너래보다더 아름답고 포근한선녀의 노래는아마도 나는영원히 듣지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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