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를 건너온 남자, 모두가 그를 쫓는다!

연변에서 택시를 모는 구남은 빚더미에 쌓여 구질구질한 일상을 살아간다. 한국으로 돈 벌러 간 아내는 6개월째 소식이 없고, 돈을 불리기 위해 마작판에 드나들지만 항상 잃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살인청부업자 면가에게서 한국 가서 사람 한 명 죽이고 오라는 제안을 받는다. 절박한 현실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구남은 빚을 갚기 위해, 그리고 아내를 만나기 위해 황해를 건넌다.

매서운 바다를 건너 서울로 온 구남은 틈틈이 살인의 기회를 노리면서 동시에 아내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하지만, 자신의 눈 앞에서 목표물이 살해 당하는 것을 목격한 구남은 살인자 누명을 쓴 채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망친다. 한편 청부살인을 의뢰한 태원은 모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구남을 처리하려 하고, 연변에 있던 면가 또한 황해를 건너와 구남을 쫓기 시작하는데…

The Korea Society 와 the Museum of the Moving Image가 영화 황해를 11월의 Korean Cinema Now로 선정, 11월 20일 일요일 4시에 상영합니다. 황해는 연변과 한국을 배경으로 한 나홍진 감독의 스릴러로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입니다. 추격자의 김윤석과 하정우가 다시 만나 펼친 황해를 넘나드는 생생한 액션스릴러를 일요일, MoMI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