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y in Mind
참여작가: 이지영, 레이첼 코헨, 김영자
전시기간: 2014년 4월 18일 – 8월 21일
오프닝 리셉션: 4월 18일 금요일 오후 5시 – 7시
전시장소: BBCN은행 우드사이드점 (5015 Roosevelt Avenue, Woodside, NY 11377)
알재단은 이지영, 레이첼코헨, 김영자 작가의 단체전시 “시티인마인드” 전시를 기획하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이번 전시 작가들은 도시에 살며 그들이 느낀 도시에 대한 감정을 다양한 재료의 작품으로 표현하였습니다. Sunny Shin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 전시를 후원해주신 BBCN은행과 Jason J. Kim께 감사드립니다.
이지영 작가는 도시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그녀만의 독특한 재료와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진과 판화 그리고 회화의 복합체인 그녀의 작품은 동양과 서양회화의 특징을 잘 섞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최근작품 “도시” 시리즈는 뉴욕의 다양한 문화와 감정을 잘 표현하였으며, 사진을 통해 담은 도시의 풍경에 작가가 느끼는 감정으로 색을 덧입히고 선을 그음으로서 본래의 장소에 새로운 감정을 이입하였습니다.
레이첼 코헨은 도시 곳곳에 있는 부서진 시멘트환경에서 강한 삶의 의지를 발견하고, 삶과 죽음 그리고 지치지 않는 생명력에 대해 작품을 제작합니다. 그녀의 작품은 추상과 구상 그리고 자연의 순리 (탄생과 자람 그리고 소멸)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석고를 바르고, 색을 칠하고, 아쿠아레진을 바르고, 수채화나 납화로 또 그리고, 그 위해 판화기법으로 찍어내기도 하는 다양한 과정을 거쳐 완성한 그녀의 작품에서는 자연의 냄새와 수수함이 느껴집니다.
사각형을 그리는 김영자 작가의 작품에서 사각형들은 도시의 방, 빌딩, 그리고 창문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가장 핵심을 찾아 헤메던 그녀에게 사각형은 모든 질문에 대답해준다고 합니다. 사각이라는 형태를 통해 도시에서의 삶과 소멸에 대해 고민하는 김작가는 켜켜이 쌓아올린 사각형들을 그렸다 지우고, 그렸다 지우고를 수십번을 반복합니다. 바야흐로, 마침내 하나 혹은 두 세개의 사각형을 남기고 모든것을 지워내는 그녀의 그림은 인생의 소멸과 새로운 탄생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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