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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 > 전문가초대칼럼 > [뉴욕코리아]<아침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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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코리아]<아침의 시>
[뉴욕코리아시단]<아침의 시> 팽이 / 최문자
작성자: 신지혜 시인 조회: 8974 등록일: 2019-03-23

 문화 >뉴욕코리아 시단

 

 




팽이




최문자




































 

 

세상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하나님,

 

팽이 치러 나오세요

 

무명 타래 엮은 줄로 나를 챙챙 감았다가

 

얼음판 위에 휙 내던지고, 괜찮아요

 

심장을 퍽퍽 갈기세요

 

죽었다가도 일어설게요

 

뺨을 맞고 하얘진 얼굴로

 

아무 기둥도 없이 서 있는

 

이게,

 

선 줄알면

 

다시 쓰러지는 이게

 

제 사랑입니다 하나님



-----------------------


이 시가 우리를 단숨에 견인한다. 자 숨을 멈추고 시속으로 들어가보자.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빙판위에서 운명의 채찍으로 빰을 맞으며 돌아야 하고 쓰러지고 또다시 일어서고 또 팽이처럼 맞고 쓰러지는 이런 팽이치기! 가슴이 저리다 못해 저절로 나도모르게 손이 모아지고 숨을 죽인다. 그리고 하나님, 어찌 이러시나요? 내가 어쩌자고 팽이치기놀이에 내가 참여해야 되나요? 라고 울부짖고 신에게 매달리고 싶어진다. 하지만 시인은 '심장을 퍽퍽 갈기세요/죽었다가도 일어설게요' 라고 팽이치기에서 똑바로 오뚝이처럼 일어선다. 쓰러질수록 '아무 기둥도 없이 버티고 서 있는' 것이다. 얼어붙은 이 세상, 오직 견디어내야하는 삶의 고통과 환란을, 그럼에도 이 시가 시퍼런 결기의 무성한 거목으로 우뚝 서는 것을 보라, 구차스럽게 한탄과 원망을 퍼붓지 않는다. 이 시의 힘이 얼마나 센지를!


'뺨을 맞고 하얘진 얼굴로 / 아무 기둥도 없이 서 있는 /이게,/선 줄알면 /다시 쓰러지는 이게/ 제 사랑입니다 하나님 ' 그렇다. '사랑입니다 하나님' 여기서 우리는 저절로 눈을 감게된다. 이 시 안에서 싱싱한 이파리를 매단 시의 거목 한 그루를 우리는 드디어 목도하고야 만다..

<신지혜. 시인>










신지혜<시인>

 

 


Website: www.goodpoe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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