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듬-류영환 시집 (천년의 시작. 시작시인선 0234)
생명 현상에 대한 근원적 성찰과 신성 지향의 상상력으로 서정의 궁극을 탐색해온 류영환 시인이 여덟 번째 시집 『바이오리듬』을 펴냈다.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계간 『시와 시학』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한국기독시문학상과 육당최남선문학상 본상을 수상한 시인이기도 하다. 시집으로 『빛과 생명』 『시라는 칸타빌레』 『별똥별 연가』 『물방울 성자』 『그 먼 곳』 『산정수훈』 『빙하의 꽃』 외 동인시집과 시화첩 다수를 펴냈다. 시작시인선 234번으로 출간된 이번 시집은 시인의 비극성과 희망, 초월 의지와 현실 극복의 의미망을 함께 구현하고 있는 심미적 화폭이자, 시인의 생애에서 볼 때도 어떤 결절結節을 향하여 형상성과 고백성의 심도를 더해간 미학적 성취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하게 확인하는 것은, 류영환 시편의 정체성이 고전적 사물 해석과 표현 기법의 결합을 통해 일정한 지속성과 갱신 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하고 있다는 점일 터이다. 시인은 이러한 속성에 성찰의 깊이와 표현의 새로움을 적극적으로 부가하면서, 합리적 이성으로는 도무지 파악할 수 없는 삶의 심미적인 결들에 대해 섬세하게 노래한다. 그 점에서 이번 시집은, 류영환 시학의 궁극성을 완성하는 자리이자, 새로운 출발을 정신적으로 암시하는 충실한 풍경을 이루고 있다 할 것이다. 내면과 영혼의 폐허를 넘어 생명의 경지를 열어가는 류영환 시인의 섬세한 상상력은 서정의 궁극을 향하여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추천사❚
류영환 시인이 새롭게 펴내는 여덟 번째 시집 『바이오리듬』(천년의시작, 2017)은, 이러한 시인의 비극성과 희망, 초월 의지와 현실 극복의 의미망을 함께 구현하고 있는 심미적 화폭이자, 시인의 생애에서 볼 때도 어떤 결절結節을 향하여 형상성과 고백성의 심도를 더해간 미학적 성취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하게 확인하는 것은, 류영환 시편의 정체성이 고전적 사물 해석과 표현 기법의 결합을 통해 일정한 지속성과 갱신 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하고 있다는 점일 터이다. 시인은 이러한 속성에 성찰의 깊이와 표현의 새로움을 적극적으로 부가하면서, 합리적 이성으로는 도무지 파악할 수 없는 삶의 심미적인 결들에 대해 섬세하게 노래한다. 그 점에서 이번 시집은, 류영환 시학의 궁극성을 완성하는 자리이자, 새로운 출발을 정신적으로 암시하는 충실한 풍경을 이루고 있다 할 것이다.
― 유성호(문학평론가)
❚저자 약력❚
석천 류영환
경남 양산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대학 재학 시절 『생명의 삶』 『기독신문』 『크리스천투데이』 등에 빛과 생명의 생태시로 작품 활동 개시.
계간 『주변인과 시』 동인지로 활동.
계간 『시와 시학』 으로 등단.
시집 『빛과 생명』 『시라는 칸타빌레』 『별똥별 연가』 『물방울 성자』 『그 먼 곳』 『산정수훈』 『빙하의 꽃』 외 동인시집과 시화첩 다수.
현재 한국기독시인협회 자문위원, 한국시인협회 회원, (주)글로리아파크 대표, 진화랑·진아트센터 명예회장, 새사람교회·새사람선교회 명예장로.
한국기독시문학상, 육당최남선문학상 본상 수상.
❚차례❚
시인의 말
제1부
청솔 일획, 그 비상을 위하여 13
생명나무 십자가 14
춤추는 봄 15
꽃넋 16
마음 17
빗방울 봄 전주곡 18
이월은 절름발이인가 19
소금 은산 20
인간사막 21
어두움을 살라먹고 22
시인, 그 나무는 23
느보산에 오르다 24
생명체는 성채인가 25
바이오리듬 26
제2부
달빛 판타지 29
역지사지 30
이민선(1962) 31
여름 칸타타 32
업고業苦 33
불난 집에서 나가라 34
허상 35
하늘이 나들이 가시고 36
이 강산 낙화유수 37
요세미티 폭포에서 38
별똥별·2 39
변하지 않는 것 어디 있을까 40
조장鳥葬, 그 차마고도에 41
제3부
평화를 위하여 45
낙화 46
바람꽃 47
세월의 이녁 48
유통기한 49
타이어는 굴러야 타이어지 50
동조同調는 힘을 키운다 51
눈먼 황소 52
나무를 키워본 사람만이 안다 53
청산의 뮤즈 54
불구하고 55
누구의 재앙인가 56
정금精金 고요 57
꽃이별 58
만추晩秋 59
제4부
돌아오지 못한 편지 63
그리운 자작나무 64
나그네 65
이슬방울 해탈 66
가람에 저 달은 67
하늘 시 68
탐욕의 블랙홀 69
동심원同心圓, 그 빛은 70
까치 사랑 71
폐광에 우담발라 피다 72
이윽고, 그 섬은 73
바람은 알 터인데 74
눈 덮인 폐가에서 75
제5부
외눈박이 새 79
거룩한 바보 80
화중련火中蓮 81
손수건 82
자유, 그 비둘기 83
폭설 내리는 날에 84
모나리자의 미소 85
얼음꽃 86
어머니 87
수태고지·2 88
사잇돌 사랑 89
메꽃 90
오늘에 기대어 92
해설
유성호 생명과 신성의 결속으로 번져가는 서정의 궁극 93
❚시인의 말❚
한 줄로 남은 이야기 시
유대 미드라시(midrash)를 인용하면 어느 날 다윗왕이 궁중의 우두머리 보석 세공인을 불러 명령하기를 “나를 위해 반지 하나를 만들고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나를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또한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서 허우적거릴 때에도 나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느니라”
명을 받은 세공인은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정성을 다해 만들었으나 마땅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며칠을 고민 끝에 솔로몬왕자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솔로몬은 “이런 말을 써넣으세요 왕이 승리의 순간 이것을 보면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요 그가 낙심 중에 보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무의도에서 류영환
❚시집 속의 시 한 편❚
바이오리듬
―소금시학·39
헐벗어 메말라가는 생명나무의 숙제는
지성과 감성에 잘 익은 열매로 거듭나는 것
세파에 굴곡진 자신을 바로 부양하면서
마음 다잡고 깨침의 등자 열매 익는 과정에
성숙한 영적 내공에 봄꽃 피울 바이오리듬으로
의식의 바다에 누가 무의식의 소금을 굽는가
생체인식 스마트폰은 생태시학의 시가 아닌가
솟구치는 이타적 기능 그 내장의 생명력으로
바위를 깎고 갈아 만든 거울에 각인하고서야
자신을 반추하며 살고 쓰기를 다짐하면서
이 시대의 곡비로 환경의 자생력을 위하여
자연의 회복통인가 생태계를 쓴다니까
❚펴낸곳 (주)천년의시작❚
주소 (04618) 서울시 중구 동호로27길 30, 413호(묵정동, 대학문화원)
전화 02-723-8668 팩스 02-723-8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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