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파란 8호(2017년 겨울호) 사건들 2
계간 파란 8호(2017년 겨울호) / 편집부 / (주)함께하는출판그룹파란 / B6 / 480쪽 /
2018년 3월 20일 발간 / 정가 15,000원 / ISSN 2466-1481 / 바코드 9772466148008 74
신간 소개
진리는 내재적 단절이다―Alain Badiou
<계간 파란> 8호(2017년 겨울호)가 2018년 3월 20일, ‘(주)함께하는출판그룹파란’에서 발간되었다.
이번에 발간하는 <계간 파란>의 이슈(issue)는 ‘사건들 2’로 창간호에 연이은 것이다. 창간호의 「권두언」에서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계간 파란>의 편집진은 ‘역사에 의해(혹은 역사에 따라) 규정된 문학사’가 아니라 “문학으로 기록된 것들을 기억하는”(장철환) 새로운 문학사를 구성하고자 ‘사건들’로서의 문학사를 기획하였으며 이를 재차 선보인다. 이번 호에 수록된 9편의 ‘사건들’은 창간호에 실린 11편의 ‘사건들’과 더불어 “현대 한국시의 역사에서 나타났던 다양한 사건들을 새롭게 발견하려는 시도로 요약”할 수 있다(이찬).
이 기획에 참여한 노춘기는 상해판 <독립신문>에 실린 김여제의 시에 대해(「식민지 바깥에서 외치는 자유」), 김동희는 <학생계> 창간호에 실린 김소월의 「서울의 거리」에 대해(「1920년 서울, 밤의 산책자」), 김진희는 1930년대 임화가 제기한 “당대 저널리즘의 정치성과 상업성에” 대해(「임화, 저널리즘을 탐구한 비평 주체」), 이찬은 서정주의 <화사집>에 대해(「1941년 2월 10일: 한국적 낭만주의의 탄생」), 강웅식은 “‘단 하나로서 고유함’을 간직한 새로움”으로서 김수영의 출현에 대해(「김수영의 시학: 연금술과 존재의 예술」), 한래희는 1970년대 김현의 비평에 대해(「미학적 주체의 정치성을 사유하는 한 방식」), 이수명은 “가히 유례없는 모더니즘의 활성화”와 “모더니즘의 발산”의 “시발점”으로서 1990년대 모더니즘 시에 대해(「1990년대 시, 발산하는 모더니즘」), 이혜원은 특히 장석남의 <새 떼들에게로의 망명>을 통해 “시적 가치”로 발견된 “감각”에 대해(「감각의 발견」), 이강진은 2000년대 이후 한국시에 대해(「반짝이는 폐허」) 글을 보냈다. 다시 말하지만 <계간 파란>의 편집진은 ‘사건들’과 ‘사건들 2’를 통해 “지식과 통념의 재현이나 전승이 아니라, 그것에 구멍을 뚫어 버리면서 도래하는 명명 불가능하고 식별 불가능한 사건들”과 “이들 자체가 불러일으키는 ‘공백으로서의 진리’”를 현시하고자 한다(이찬).
한편 <계간 파란> 8호의 ‘poet & critic’에는 허수경 시인-이경수 평론가, 허연 시인-김춘식 평론가, 장석원 시인-선우은실 평론가, 주영중 시인-안서현 평론가, 황유원 시인-조강석 평론가의 시와 시인론이, ‘criticism’에는 양운덕의 보르헤스론과 황봉구의 음악론이 독자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다.
차례
002 essay 이찬 사건들, 새로운 문학사의 비전
issue 사건들 2
012 노춘기 식민지 바깥에서 외치는 자유
029 김동희 1920년 서울, 밤의 산책자
050 김진희 임화, 저널리즘을 탐구한 비평 주체
071 이찬 1941년 2월 10일: 한국적 낭만주의의 탄생
119 강웅식 김수영의 시학: 연금술과 존재의 예술
147 한래희 미학적 주체의 정치성을 사유하는 한 방식
166 이수명 1990년대 시, 발산하는 모더니즘
180 이혜원 감각의 발견
203 이강진 반짝이는 폐허
poet & critic
218 허수경 이 시는 외 4편
229 이경수 한사코 달아나고 어김없이 돌아오는 사랑의 노래
261 허연 산골 애인에게 외 4편
271 김춘식 슬프거나, 치욕적이거나, 평범하거나,
289 장석원 || 외 4편
299 선우은실 자기 몫의 책임, 자기 몫만큼의 사랑
312 주영중 구름 속 강의실 외 4편
326 안서현 밤의 너머를 보는 어둠의 산책자
339 황유원 사슴과 유리잔 외 4편
356 조강석 반묵시록적 이미지-사유
criticism
370 양운덕 보르헤스와 단테의 만남, 새로운 <신곡> 쓰기
417 황봉구 시나위 예술 정신과 블랙 스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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