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즐거운 지옥- 이만식 시집 (시산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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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즐거운 지옥- 이만식 시집 (시산맥사)

작성자: 뉴욕코리아

조회: 4686 등록일: 2018-06-19

너라는 즐거운 지옥- 이만식 시집 (시산맥사) <table width="550" align="left" class="left"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55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cobook/15293876146723.jpg"></td></tr></tbody></table> 
 이만식의 시는 불온했고, 지금도 불온의 기미를 품고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의 시는 불온할 자유를 요구한다. 불온성의 추구는 예술의 역사에서 일종의 숙명이다. 현실이 늘 결핍과 부재로 있는 한 예술은, 미치고 싶은, 그러나 미쳐지지 않는 양심을 가진 예술가는 세계의 가난에 맞서야 한다. 예술가의 미적 감수성은 지진계처럼 예민하게 떨며 반응하는 까닭이다. 오직 제 정신이 아닌 예술가만이 현실의 금기와 세계의 가난을 외면하고 엉뚱하게 낭만적 거짓으로 투항한다. 이때 낭만적 거짓은 생활과 육체로 지각되는 현대성에서 멀리 벗어난 과거에의 탐닉이다. 예술가가 현재가 아니라 과거로, 현실이 아닌 낭만으로 퇴행할 때, 제 안의 불온성을 휘발시키고 현실과 타협할 때 그 예술에는 “투명한 움직임의 비애”(김수영, ｢비｣)는 없고, 가짜 평화와 강박적 아름다움이 들어찬다. 현실이 과잉된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한 “모든 살아 있는 문화는 본질적으로 불온한 것이다.”라는 김수영이 제출한 명제는 유효하다. 현실이 우리의 정신을 압박하고, 공허의 말단으로 밀며, 끊임없이 피로를 강요할 때 예술가는 그것에 맞서는 까닭이다. 이만식은 자주 세상과 불화해 왔다고 고백한다. 세상을 구성한 못마땅한 것들이 불안과 권태를 불러오고, 마침내 그것이 쌓여 생활의 불만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 장석주(시인, 문학평론가) 작가 <table width="159" align="left" class="left"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159"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recobook/15293879215199.jpg"></td></tr></tbody></table> * 1992년 < 작가세계 > 여름호)로 등단하였다. * 가천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시론>, <하느님의 야구장 입장권>, <나는 정말 아주 다르다>,   <아내의 문학>과 <거꾸로 보는 한국문학사>등 5권의 시집이 있다. * 2016년 제6회 이상문학상(시와세계)을 수상하였다. * 문학평론 90여 편을 발표하였고 문학평론집 <해체론의 시대>가 있다. *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정부공인 1급 통/번역사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잭 케루악의 <길 위에서>(1, 2권)와 문화관광부추천 우수학술도서인 조너던 컬러의 <해체비평>등 여러 책을 번역하였다.* 자크 데리다 해체론의 이론가이며 모더니즘의 대표시인 T. S. 엘리엇과 대표 소설가 조셉 콘래드의 연구자로서 <T. S. 엘리엇과 쟈크 데리다>,<해체론의 문학과 정치>,   <영문학과 해체비평>그리고<영문학과 상호텍스트성.>등을 썼다. * 또한 <영미문학개론>, <비즈니스 잉글리쉬>와 <실용영어>등 학습서를 만들었다.  1부 너라는 지옥 너라는 즐거운 지옥 - 17개그 콘서트 - 18오빠, 오빠 - 20커피를 마시는 이유 - 21수다 떨기―창피한 일을 당하고 난 뒤 - 22시야말로 - 25끊어질 듯 이어지는 대화 - 26영화 같았다 - 28나는 하지 않았어 - 나타샤 두로비코바에게 - 29죽음/생명으로서의 빛 - 제임스 터렐 전시회 - 30돌아가자, 잃어버린 꿈속으로 - 32용서 - 35불법체류자 - 38 2부 세상과 불화해 온 전략 - 41세상과 불화해 온 - 42문정영 시인을 만나러 가는 길 - 44귀여운 고발 - 45정진규라는 실수 - 46애완동물 - 48다가올 민주주의 - 49안경점 앞에서 - 50영웅묘지 - 51공격용 헬리콥터 - 52 범칙금에 관한 명상 - 53부재가능성 - 대서양의 남자 - 56상상력의 산물 - 옥희의 영화 - 58초상화 - 60 3부 커피와 우주와 예수 커피와 우주와 예수 - 63미안하다, 달빛 - 64장례식 - 65마지막 인사 - 66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과 막는 직원 - 68통영케이블카의 일화 - 69공평한 세상 - 72염치없이 산다 - 73자장면 배달부와 하느님 - 그 후 - 74배경과 근거 - 거꾸로 보는 한국문학사(1-6) - 76동시대적인 것의 의미 - 거꾸로 보는 한국문학사(2-1-2-1) - 78언덕 위의 바보 - 79인식의 중간기착지 - 80 4부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네게 무슨 상관이냐 - 85공(空)의 번역 - 86증오에서 공(空)으로 - 88절규 - 90취약하다는 것 - 91나는 살아야 한다 - 92선경치과 - 94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 96자책 - 98애틋한 마음 - 100돈화두 - 102무엇 - 104Who와 What - 106추도 - 이맹성 선생님 - 107 해설 / 장석주(시인, 문학평론가) - 112 <p class="0" style="line-height: 160%; text-indent: 9.9pt; letter-spacing: 0pt; vertical-align: middle; -ms-word-break: keep-all;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4.0pt 1.0pt 4.0pt 1.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 <p class="0" style="text-align: left; color: rgb(255, 0, 0); line-height: 130%; letter-spacing: 0pt; margin-left: 177pt; -ms-layout-grid-mode: both; -ms-word-break: keep-all;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 <span style="letter-spacing: -1pt; font-family: 나눔명조 ExtraBold; font-size: 10pt; font-weight: bold;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 ExtraBold; mso-font-width: 97%; mso-text-raise: 0pt; mso-fareast-font-family: 나눔명조 ExtraBold;"><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나눔명조 ExtraBold; font-size: 10pt; font-weight: bold; mso-hansi-font-family: 나눔명조 ExtraBold;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 mso-fareast-font-family: 나눔명조 ExtraB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