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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안에 잠들다 - 길상호 시집
작성자: 뉴욕코리아 조회: 4468 등록일: 2018-09-19



         오동나무 안에 잠들다 - 길상호


                                                            걷는사람 다;시
























































시인 소개












길상호


1973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한남대학교 국어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 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오동나무 안에 잠들 다』 『모르는 척』 『눈의 심장을 받았네』 『우리의 죄는 야옹사진에세이 한 사람을 건너왔다가 있다. 현대시동인상, 천상병 시상, 한국시인 협회 젊은시인상 등을 수상했다





목록


1부 숨결이 나에게 닿을 때

소리의 집
그 노인이 지은 집
귀뚜라미, 그 소리
그녀의 실 감기
나무의 결을 더듬다
곶감을 깎는 일
국화가 피는 것은
씨앗이 되기까지
은행잎 지는 날
대서소가 있는 골목
처마 끝 빗방울
고목을 흔드는 새
꽃잎 그리는 사람
늦은 답장
겨울 산

2부 어디로 갔을까

상처가 부르는 사람 39
구멍에 들다
오래 바닷가를 걸으면
나팔꽃 씨를 묻어 놓고
저수지에 갔었네
지게와 작대기
늦은 밤의 약수터
사람 없는 집
새벽을 깨운 문자
비 오는 바닷가
강아지풀
만리포에 가다
사람 없는 집 · 2
수몰지구
배웅을 다녀오다
집들의 뿌리
어부동에 갔었네
터미널에서 낚시질

3부 바람과의 대화

탈해사 가는 길
오동나무 안에 잠들다
지도를 그리는 물
구름 없는 절
천일장에 묵다
소나무 밑에 잠들면
어떤 방생放生
버들 방앗간
바람의 무늬
물의 마음
가벼운 바위
뿌리에 대한 단상
풍경 소리
구절사에 가려면
바람의 대답
봄이 보내온 편지

4부 다시 일어나는 사람

감자의 몸
늦게 피운 꽃
닭장 속의 닭처럼
소리의 무덤
마늘처럼 맵게
일곱 살
바지락 맛을 잃다
실업의 날들
희망에 부딪혀 죽다
길 잃은 사람
벌을 본다
자위

해설

침묵의 집_이혜원 문학평론가

1973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오동나무 안에 잠들다』 『모르는 척』 『눈의 심장을 받았네』 『우리의 죄는 야옹』 사진에세이 『한 사람을 건너왔다』 가 있다. 현대시동인상, 천상병시상,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등을 수상했다
빼어난 서정, 치밀한 언어 구사로 정평을 얻은 길상호 시인의 첫 시집 『오동나무 안에 잠들다』가 복간되었다. 시인은 이번 복간을 앞두고 기존 초판본 시집에 실린 시편들 중 유의미한 작품을 가려 뽑았다. 그 결과 이번 시집에는 총 61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2004년 출간 당시 제10회 <현대시동인상> 수상시집이기도 한 이 시집은 출간 당시 “대상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이 이루어내는 확장된 상상력과, 그러한 상상력을 명징하면서 절제된 표현으로 다스릴 줄 아는 뛰어난 기량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설을 쓴 이혜원 문학평론가는 ‘집’이라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비극적 실존을 응시하는 시인의 따뜻한 시선에 주목했다. 그의 시에서 집은 기억의 뿌리에 닿는 원초적 장소이다. 집의 기억 속에서 삶의 구체적인 실감은 살아난다. 집은 기억을 이끌고 과거를 되살리는 근원적 동력인 것이다.

어디로 이어졌는지 아직 다 걸어보지 못한 골목들은 거기 감자처럼 달려 있는 집의 뿌리였다 이제야 알게 된 것이지만 골목은 기쁨과 슬픔을 실어 나르던 체관과 물관이었다 다 허물어져 알아볼 수도 없는 이 집에 들어 대문을 열고 드나들었을 사람들 떠올려보면 지금은 떨어져 버린 기쁨과 슬픔의 열매가 보인다
- 「집들의 뿌리」 부분

“다 허물어져 알아볼 수도 없는 이 집”에서 “기쁨과 슬픔의 열매”를 포착한다는 것. “잊혀져가는 빈집의 가치를 되살리는 그의 견고한 작업이야말로 오늘날 속도와 편의의 원칙에 휩쓸려 잊혀가는 존재의 뿌리를 찾아가는 일임을”(이혜원, 해설) 상기하게 한다.
삶의 자취를 섬세하게 구현하는 것은 물론, 건축적인 구조로 꽉 짜인 시의 형식들도 시인의 남다른 조형력을 입증하는 부분이다. 이는 언어 구사력의 차원을 넘어, 사물과 풍경에 대한 섬세한 관찰, 그리고 그 사이의 인과적 관련성에 대한 통찰의 결과이다.
사유와 긴장의 세계에서 빚어낸 서정시의 얼굴. 이 ‘오래된 새로움’을 통해 우리는 우리 시의 미래를 다시금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 시집은 도서출판 걷는사람의 복간 시집 시리즈 ‘다시’의 세 번째 시집이다. 이와 함께 걷는사람은 작가의 고유한 개성과 문학적 성취를 두루 이룬, 그리하여 지금껏 꾸준히 문학 독자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집을 엄선하여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걷는사람 다;시
도서출판 걷는사람의 복간 시집 시리즈입니다. 더는 서점에서 찾을 수 없었던 우리 시대 대표 시집 이 ‘다시’ 독자와 만납니다. 작가의 고유한 개성과 문학적 성취를 두루 이룬, 그리하여 지금껏 꾸준 히 문학 독자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집만을 엄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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