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소개
신현림 (申鉉林,경기의왕生)시인. 사진가.그녀의 시는 거침없이, 때로는 눈부시다.
상상력이 신선하고 파격적이며, 특이한 매혹으로 넘친다. 현대인의 허기진 그리움,
기다림, 재즈같은 권태, 하나되기 힘든사랑 등을 노래했다. 생의 비관적 시선은
동시대의 아픔과 역사인식을 같이 하며 희망쪽으로 그 품을 더 넓혀가고 있다.
그녀의 낯설고 기이하고 미스테리한 삶의 관점이 꿈이나 무의식, 기억을 더듬게 하여
덧없고 순간적인 미,우수, 노스텔지어를 발견하는 그녀 사진 세계만큼이나 그녀의 시는
가슴 울리는 황홀한 내면 풍경과 외로움의 미학을 보여준다. 시와 사진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방위작가다. 한국의 big famus poet이다. 실험적이면서 뚜렷한 색깔을 지닌 작업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미대 디자인과 수학 후 아주대학교 국문학과를, 상명대학교 예술 디자인 대학원에서
비주얼아트 석사 학위를 받았다.《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세기말 블루스』, 『해질녘에 아픈 사람』, 『침대를
타고 달렸어』,『반지하 앨리스』가 있다. 『나의 아름다운 창』과 『신현림의
미술관에서 읽은 시』,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 등 다수의 에세이집과
세계 시 모음집 『아들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시가 나를 안아준다』
등이 있다. 동시집 『초코 파이 자전거』의 「방귀」가 초등 교과서에 실렸다.
사진가로 세 번째 사진전 「아!我,인생찬란 유구무언」,「사과, 날다」,와 일본
쿄토게이분샤 서점과 갤러리에 채택된 「사과여행」이 있다.「사과밭 사진관」으로
2012년 울산 국제 사진 페스티벌 한국 대표 작가로 선정되었다.
▶출판사 리뷰
신현림 (申鉉林,경기의왕生)시인. 사진작가. 미대 디자인과 수학 후 아주대학교
국문학과를, 상명대학교 예술 디자인 대학원에서 비주얼아트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예종·아주대에서 <텍스트와
이미지>를 강의했다. 제도권적 여성담론을 뒤흔든 가장
전위적인 여성 시인으로 포스트모더니즘 계열 시의 대표주자다. 실험적이고, 상상력이 신선하고 파격적이며, 특이한 매혹으로 넘친다. 가슴 울리는 황홀한 내면 풍경과 외로움의 미학을 보여주며, 동 시대의
아픔과 역사인식을 같이 하며 희망쪽으로 그 품을 넓히고 있다. 시와 사진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방위작가로서
다양한 연령대의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지 작업으로는 낯설고 기이하고 미스테리한 삶의 관점으로
초기작부터 14년째 설치, 사진에 페인팅까지 확장시킨 사과던지기
작업을 일구고 있다. 생로병사의 문제, 생명 순환의 문제, 추억과 예술의 역사까지‘신현림식 존재의 성찰’은 크고 깊고 넓다. 시집으로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세기말블루스』,『해질녘에 아픈 사람』,『침대를 타고 달렸어』,『반지하 앨리스』가 있다. 『나의 아름다운 창』과 『신현림의 미술관에서 읽은 시』,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애인이 있는 시간』『깨달은 고양이』 등 다수의 에세이집과 세계 시 모음집 『아들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시가 나를 안아준다』, 동시집 『초코 파이 자전거』의 「방귀」가 초등 교과서에 실렸다. 사진가로
세 번째 사진전 「아!我,인생찬란 유구무언」,「사과, 날다」,와 일본 쿄토게이분샤 서점과 갤러리에 채택된 「사과여행」이 있다.「사과밭
사진관」으로 2012년 울산 국제 사진 페스티벌 한국 대표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현재 도서출판 사과꽃 대표로 『한국 대표시 다시 찾기 101』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신현림은 ’80년대의 이성복에게서 볼 수 있었던 결코 화해할 수 없는 이 세계에 대한 지속적인 지적 질문과, 최승자가 보여 주었던 현실과 시의 치열한 시정신을 개선하면서, 이를 더 과감하게 철저히 밀고 나가고 있다. 신현림의 언어는 더욱 다이나믹하며 속도감 있고 거리낌 없고 열정적이다. 이 역동성은 신현림의 특성이자 그 세대의 특징이기도 하다. 영화, 팝송, 현대 미술, 사진 등에서 많은 시적 영감을 받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그녀의 시는 이 모든 것을 온몸으로 밀고 나간다. 스스로의 행복의 길을 찾아가는 시정신의 모험에 한 전형을 본다. 삶을 미래에 거는 한 젊은 시인의 내적 초상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 시집은 지루한 세상, 안개 가득한 실존의 불확실성과 싸우는 젊고 패기 만만한 시들로 가득하다.
-서준섭(문학평론가, 강원대교수)
신현림은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수성으로 언어를 비틀어 한국시의 또 다른
모습이란 꽃을 피우고 있다. 어둡고 질척거리는 시적공간과 참신한 감수성으로 세계와 인간의 또 다른 모습을 생각하게 하고, 감수성의 날카로움과 치열한 몸부림을 섬뜩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김선학(문학평론가. 동국대 교수)
발문
절망 끝의 투지와 혁명적인 시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는 항상 용기를 준다.인간의 욕망과 고뇌를 이토록 심오하게 압축적으로 만들어내는 신현림 시는 늘 명작이다. 그래서 힘을 얻곤 한다. 기형도는 암울하지만 신현림은 투지와 절망 끝의 싱싱함이 있다. 랭보는 남다른 상상력으로 여인을 노래하지만 신현림은 여성을 향한 치열한 시선으로 여성을 말한다. 여전히 불타는 구두를 신고 춤추고 있다. 잿더미가 될지언정 매일 새로운 구두를 신고 불타오를 태세다. 시와 일상이 합치되는 삶. 애같은 엉뚱한 상상력으로 비범하게 풀어낸 시들은 여전히 뜨겁게 다가온다.
그녀의 첫 시집이 나온 때보다 지금은 더 지루한 삶이 되고 있다. 이런 시집이 더 필요한 시대다.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인생이 지루함을 예견한 것이다. “네가 나없이도 행복할까 두렵다” 는 인간 슬픔의 근원의 이 시귀를 나는 되뇌여본다. 신현림은 연마된 시다. 시적 완성도를 높일 때까지 퇴고하고 퇴고한다. 그 연마된 시인의 첫째시집은 혁명적인 시다. 좋은 시는 영원하다. 그래서 늘 명작이다. 공감대와 울림이 크다. 혁명적이라 언제나 더 뜨겁게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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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영 문학박사. 이화여대 에코크리에이티브 협동과정 특임교수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에 주목하는 이유는 여성이 자신의 이미지를 시화할 때 흔히 노출시키기 마련인 과도한 자기 연민의 감정이 억제되고 있다. 시적형상화를 위한 필수적인 자신과의 거리감을 가졌다
-장경렬 문학 평론가. 서울대교수
인간 본래의 비극적인 한계를 실감하면서도 그것을 넘어서는 구원을 치열하게 탐색하되, 거기에 매달리지 않는 시적 자존심을 보인다.
- 신효정기자.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