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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말들 - 김완 시집
작성자: 뉴욕코리아 조회: 2229 등록일: 2022-03-21


지상의 말들 - 김완 시집


(시작시인선 0414)













































































책소개

2009년 『시와시학』으로 등단해 『그리운 풍경에는 원근법이 없다』, 『너덜겅 편지』, 『바닷속에는 별들이 산다』 등을 상재한 김완 시인의 새 시집 『지상의 말들』이 시작시인선 0414번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은 김완 시인이 의사이자 시인, 여행자라는 중층의 시적 정체성을 아우르는 시편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구도 안에서 김완 시의 두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서정의 농도와 서사(역사)의 밀도를 함께 높여”(「해설」) 가고 있다. 해설을 쓴 김수이(문학평론가)는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 “그간 쌓아 온 의사, 시인, 여행자의 트라이앵글 구조를 유지하며” “고통과 치유의 여정으로 요약되는 인간 존재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평한다. 또한 시인에게 있어 “시란 ‘살리지 못한 말 = 몸들을 위한 최소량의 말’”임을 밝히며, “그의 시 쓰기는 생명을 지닌 존재와 그의 삶에서 우러나고 누락된 ‘최소량의 말’을 듣고 기록하는 일”임을 조명한다. 그리하여 “의사와 시인이 직업이나 역할이기 전에 한 인간이 갖추어야 할 윤리적 덕목”이며 그가 “비극적인 역사와 동시대의 잊힌 미미한 목소리들을 끊임없이 듣고 시화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추천사를 쓴 임동확(시인)은 김완의 시들이 “‘시간 여행’의 산물이되, 일단 지나온 삶을 반추하는 일상의 시간에서 들려오는 말들을 경청(傾聽/敬聽)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평하며, 그가 “‘등 굽은 농부의 곡괭이’질처럼 충실하고 정직한 ‘시간과 존재의 방정식’을 꿈꾸며 끝끝내 돌아오지 않는 ‘말’들을 찾기 위한 ‘여행’의 노상에 있”음을 전한다.

저자

김완

저자 : 김완
광주광역시 출생.
2009년 『시와시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그리운 풍경에는 원근법이 없다』, 『너덜겅 편지』, 『바닷속에는 별들이 산다』가 있음.
2018년 제4회 송수권 시문학상 남도시인상 수상.
현재 김완 혈심내과 원장.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언 땅이 풀릴 때


언 땅이 풀릴 때 13
봄, 무덤 14
징검다리 15
뿌리의 힘 16
시인들의 술상 17
낯선 새벽 18
칠월 19
슬픔에 대하여 20
정산 21
다산초당 가는 길 22
금강 하굿둑에서 24
밤의 소리 25
시간 여행 26
얼음처럼 격렬한 사랑 27
각시투구꽃 28

제2부 지상의 말들

장터목산장에서 31
거제에 와서 32
내 핏빛 노래, 작은 우주가 될 수 있다면 34
직립의 사랑법 36
비명 37
소문들 38
지상의 말들 40
십이월의 선암사 42
혼자 먹는 밥 44
문門의 상대성 45
엄지발톱이 나오다 46
감옥으로 들어간다 48
기침에 대한 명상 2 49
영주의 밤 50
창평장 51
푸른 봄 52

제3부 따뜻한 그늘

어떤 봄날 57
일상 2 58
관매초등학교 59
흔들리지 말자 60
하늘정원 가는 길 62
꼬막재를 오르며 63
열매 없는 나무는 없다 64
혼자가 된 사람 65
그대 울음소리 66
그대는 누구신가 68
고향 집 70
부석浮石 71
따뜻한 그늘 72
중봉中峰을 오르며 74
두드러기 76
나폴리, 항구에 갈매기가 없다 78

제4부 헐벗은 나무들이 숲을 이끌고 간다

애벌레처럼 웅크리고 울고 있었네 81
임을 위한 행진곡 82
서해안에는 일출이 없다 83
붉은 해변 84
다랑쉬오름을 오르며 86
아스팔트 위에 뿌린 씨앗 88
정율성 92
봄눈 94
십일월 96
헐벗은 나무들이 숲을 이끌고 간다 98
안개는 의문을 품게 하는 성질이 있다 99
다시 촛불이다 100
민변이 다녀갔다 102
동백꽃 피고 지네 105
신발 끈을 다시 묶으며 106
천둥처럼 올 그날을 기다리며 108

해설
김수이 정산定散의 시학, 돌덩어리와 징검다리 사이 110


책 속으로

김완이 비극적인 역사와 동시대의 잊힌 미미한 목소리들을 끊임없이 듣고 시화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상은 달아날 수 없는 곳” , “자신을 달래며 견딜 수 없을 때까지// 존재할 수밖에 없는 곳”이지만, 아직 “태어나지 않은 말들을 기다리며// 견딜 수 없는 세계에 기대”(「지상의 말들」)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김완은 자신과 타인들을 독려한다. 이 ‘시적 재탄생’의 길은 “외롭지만 서슬 푸른 영혼이 되리라”(「혼자 먹는 밥」)라는 김완의 개인적인 성장을 위한 것이자, 감염병과 기후 재난을 비롯한 총체적 위기에 시달리는 우리 시대와 인류의 거듭남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같은 맥락에서 김완이 쓴, 직설(의학)과 은유(시)를 아우르는 여행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이러하다. “문은 스스로 열고 나갈 수 있어야 문이다”(「문門의 상대성」).
-해설 중에서


■시집 속의 시 한 편■

언 땅이 풀릴 때

덕산골 편백나무는
홰친홰친 우듬지를 흔들어 운다
언 땅이 풀릴 때 땅은 제 몸에 박힌
얼음을 깨뜨리고 몸 공양한다
등 굽은 농부의 곡괭이가
채마밭 고랑을 돋우고
참새들 수다는 시작된다
언 땅이 풀릴 때 터지는 속울음이면
남북 관계도 스르르,
설핏 희망을 품어도 되는가
바람은 아직 차지만 여린 햇살에
너덜겅 바위들도 쌓인 눈을 털어 낸다
서리서리 너와 나의 가슴에도
오래 참은 봄, 기꺼이 불러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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