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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울음 -이진환 시집
작성자: 뉴욕코리아 조회: 1377 등록일: 2022-10-22




오래된 울음 -이진환 시집 


(상상인 시선 035)






























































































.





추천글



  이진환 시인의 첫 시집 『오래된 울음은 시작품 모두가 개별적인 단독의 작품이 아니고 서로 유기적

으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데에는 자문과 자답을 하며 자아를 확립해나가는 방식이 인과에 따른 서사와 그에 맞는 섬세한 이미지나 비유들이 뒷받침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대상의 서정성과 화자의 자문을 자연스럽게 결합해 시를 상승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특히 실존적 관점에서의 자문은 삶의 현실 세계를 극복하고, 기저에 내재된 시의 진실을 서정이 짙은 언어로 더듬어낸 성사聖辞에 맞닿아 있다는 측면에서, 시를 대하는 그의 진정성이 더욱 깊게 느껴진다. 

                                                                                                           _ 권혁재(시인)




시인의 말



나의 것이 어디 있으랴

주신 이에게 감사할 따름이라

 

더 크게 걸어서

더 많이 걸어서 닿는 곳이 아니다

숨죽이고 들어서면 닿는 곳이다

빛의 가슴에 안기는 것이다

 

202210

이진환




시집 속의 시 한 편








 

오래된 울음



숲에서 하나둘 나무를 세고 가면 

나무가 되었다 숲이 되었다 고요가 되었다

고요가 깊어지자 웅크리고 있던 숲이 안개처럼 몸을 푼다

불신의 늪이 꿈틀거려서다


한때, 뿌리 뻗친 늪에서 마구잡이로 우듬지를 흔들어대다 

새 한 마리 갖지 못한 나무였다

눈도 귀도 없는, 그 몸속으로 

흘러 다니던 울음을 물고 새들은 어디로 갔을까


어릴 적 어둑한 논둑길에서 두려움을 쫓던 

휘파람 소리와 함께 가슴을 졸이던 눈물이었다


울음의 반은 기도였으므로,


안개의 미혹에서 깨어나는 숲이다

고요란 것이 자연스럽게 들어서서 허기지는 저녁 같아

모든 생명이 소망을 기도하는 시간이 아닌가

두려움의 들녘에서 울던 오래된 울음이

징역살이하듯 갇혔던 가슴으로 번지고 있다


기도를 물고 돌아오는 새들의 소리다



목차



1부



하루치 

가끔 하는 혼자 

바람으로 가는 길-풍장風葬 

저 봐, 가끔은 

개나리 

저것이 슬픔이라 

나무는 번진다 

보이지 않던 언약의 시간 

흘러도, 그 장맛 

그래도 고요 

북소리 

겨울 강 

그 기울기의 해 저녁이 

상강霜降 



2부



오래된 울음 

웃음 없이 웃었습니다 

감성 예보 

잘게 끓는 물소리 

붉은 표적 

이명 

입춘 

하늘 문 

작은 믿음 

갈증

내 안의 소리 

햇살, 그 빛 

골고다의 한 발짝-십자가 

지그시 눈을 감는 하루 



3부



속 추위 

언제입니까 

이정표가 있는 그림을 그리자 

보란 듯이 

노을이 되는 그늘처럼 

노을의 심지 

차 한잔할까요 

풍등의 바람 

강가에서 새들과 

소실점 

지당池塘에 비 뿌리고 

모서리의 여진 

천도天桃 

여행 



4부



종이비행기-꿈 

커피의 실루엣 

빗금을 치다 

무한 질주 

고궁과 참새 

바이올렛 

비 그친 오후 3시의 반지하 

십이월의 하객 

세한도 

바지랑대가 있는 풍경 

요양원 사람들 

축의금 봉투 

여백餘白2



해설 _ 자문自問에서 서정의 언어로 더듬어낸 성사聖辞 

권혁재(시인)



저자 약력


이진환


경북 포항 출생

2014년 국민일보 신춘신앙시 대상

시집 『오래된 울음』 

제21회 산림문화작품상 수상


jjjin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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