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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너희들은 햇살을 듬뿍 받을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단다. 숲에서는 큰 나무가 해를 가리지.”
“내가 세상으로 가서 그곳이 어떤 곳인지 보고 소식 전할게!”
나무는 움직일 수 없으며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든 순응하며 뿌리를 내립니다. 작가는 『걷는 나무』를 통해 나무라는 고정된 속성에 상상을 불어넣습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지 않고 도전하며 자라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직접 동화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 함께 실었습니다. 멀리 떠나서 새로운 자리를 단단하게 하거나 현재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는 뿌리의 힘이 가족들의 믿음과 사랑에서 비롯됨을 알게 합니다. 내용을 이끄는 정통적인 기술과 친근한 서술방식인 대화체를 적절히 넣어 읽는 아이들로 하여 나무의 일원처럼 느끼게도 합니다.
나무가 걸을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은 책장을 덮을 때까지 호기심과 모험심을 끌고 가게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어느 날 길가에 심어진 큰 나무를 보게 된다면 아이들은 『걷는 나무』를 떠올리며 바라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남이 알지 못하는 자신만이 가진 비밀을 소중히 간직하며 그 비밀이 커서 꿈을 이루게 해 줄 것을 믿게 될 것입니다.
그림책 속으로
그러나 숲으로 들어가면
그건 거인이 아니란 걸 금방 알 수 있어요.
수많은 나무가 서 있는 모습이지요.
나무 한 그루를 끌어안고
귀 기울여 보세요.
아주 오래된 비밀을 알려 줄지도 몰라요.
한참을 가다가 첫째가 걸음을 멈췄어요.
- 동생들아, 난 엄마 곁에서 살고 싶어.
둘째도 망설이다 멈춰요.
- 나도 멀리 가는 게 두려워. 세상이 무서워서 생각만 해도 벌벌 떨려.
언니들 옆에서 잠시 생각하던 막내가
가지를 번쩍 들었어요.
- 언니들! 내가 세상으로 가서
그곳이 어떤 곳인지 보고 소식 전할게!
언니들의 배웅을 받으며 막내 혼자 길을 떠나요.
막내 나무가 호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죠
- 걷는 거 너무 힘들어. 엄마랑 언니가 보고 싶어.
하지만 내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려면 참아야 해.
작가 약력
박달달
2000년 강원일보 소설부문 신춘문예 당선
독서지도사로 오랫동안 활동
교육청 초등, 중등 교사 독후 활동 연수에 참여
부트캠프PB에서 그림책 공부함
장편동화 『오늘은 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니키』
그림책 『걷는 나무』
걷는 나무 박달달 그림책
글.그림 박달달 | 2024년 12월 10일 발간 | 정가 15,000원 | 규격 225*285 | 44쪽
ISBN 979-11-990302-0-6(03810)
펴낸곳 아동출판 상상아 |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74길 29, 904호
등록번호 848–90–01737 | 등록일자 2021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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