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코리아    SF    Boston    Washington D.C    Chicago    Atlanta    Canada
NewsLife InfoRealtySell & BuyJobsHealthCultureFood/TourIssueYellowPageShopping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Culture
USA CULTURE
USA 전시소식
USA 공연소식
USA 문화예술뉴스
KOREA 전시소식
USA 문화포커스뉴스
미국영화소식
공모/컨테스트 공지
문학뉴스
추천베스트 신간도서
인기신간도서
새 음악/음반/벨소리
중견초대작가 뉴욕갤러리
Fine Art
photography
Digital Art
전문가초대칼럼
[뉴욕코리아]<아침의 시>
[poem]English Poem
정다운 우리가곡
멀티미디어 영상작품
전문가칼럼/기고
전문가 칼럼
공연.전시행사모습
USA예술문화행사포토
USA 유명갤러리탐방
USA유명갤러리 탐방
티켓알아보기
티켓예매처 바로가기
 
 

   

   

    

회원정보
닉네임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받을아이디
제목
내용
(0/200바이트)
 
> Culture > USA CULTURE > 추천베스트 신간도서
추천베스트 신간도서
사과나무 독해법 - 권정희 시조집
작성자: 신간도서 조회: 1638 등록일: 2025-01-13


사과나무 독해법 - 권정희 시조집


(상상인 시인선 066)





























































































































































.


책 소개



이 시조집은 특이하게도 사계절을 노래하고 있다. 하늘 아래 펼쳐져 있는 전통적 서정의 배경이 되는 삼라만상의 모습을 이렇게 유심히 관찰하여 표현하다니, 감탄하면서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우리나라는 기상이변이 와서 흔히 봄하고 가을은 너무 짧고 여름과 겨울은 너무 길다고 하지만 시인이 어렸을 때는 사계절이 뚜렷했을 것이다. 그 계절의 변화와 각 계절의 아름다움을 시인은 낱낱이 살펴보고 상실감과 방황과 고뇌, 슬픔을 단시조와 연시조에 담아 노래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시조집 사과나무 독해법은 아주 드문 생태환경을 노래한 시조집이다. 또한 자연과 인간이 형상화되어 서정적 자아의 주관화된 내면과 공존하는 시조집이기도 하다.

아무도 읽지 않는/비탈길에 사과나무사과나무가 왜 하필이면 비탈길에 서 있는 것인가. 그 자세가 다소 위태로워서 시인은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었던 것이리라. 그리고 나무나 인간이나 뭇 생명이나 다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얘기하고 있다. 생명체란 생명현상을 유지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지만 결국은 세상과 결별하고 만다. 불로초라는 식물은 애당초 없었다. 시인은 늙은 사과나무처럼 아직도 못다 쏟은 붉디붉은 문장들으로 이르는 길, 없어도 있는 길에서 깊어진 눈빛만으로 훠이훠이 가고 있다고 한다. 비탈길에 서 있는 사과나무가 사과를 가지 끝에서 익어가게 하는 것이 쉽지 않듯이 문학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자신이 시조 한 편을 수확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저절로 피어나는 꽃은 없고 저절로 열리는 과실 또한 없음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리라.

_해설(이승하 시인·중앙대 교수) 중에서

 

 

 

 

추천 글



 

이지적인 미학과 다정한 선문답의 입체 서정

 

오묘하게 획득된 예지와 감각 문체를 편직하여 권정희는 사과나무 독해법으로 시조의 멋을 증강한다. 대자연 야생 활기와 연대기적인 철학을 현대인들 삶에 다정히 잇는 탄성 어법이다. 서정을 응축시키면서 안정과 비약을 넘나드는 섬밀한 서술의 텍스트성이 유려하다. 곁들인 것은 정형 미학을 탄력적으로 구현하는 남다른 형식 율감이다. 계절마다 깃든 신비와 감응하며 실존의 애틋함을 포옹함으로써 번뇌를 다스리는 우아한 결기가 있다. 풍경은 스스로 이미 위대한 문학이기에 그로부터 완벽 필력에 닿는다. 그 문장으로 밝은 별을 켜는 듯한 설법의 우주 속에서, 권정희는 연인이듯 또 구원처럼 기예롭게 환하다. _한분순(시인·한국시조시인협회 명예이사장)




시인의 말

 

 

이렇게 마주하고 있는

 

그러나 아무것도 내 것이라고 볼 수 없는

 

몸을 떠난 수많은 질문들

 

겨우 말 하나를 바깥에 두고

 

눈 위에 언어의 함성으로 발자국을 찍는다

 

결코 슬픔이 아닌

 

 

20251

권정희

 

 

 

 

시조집 속의 시조 두 편




비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수직으로 내리꽂는 허공의 목숨들이

 

함석지붕 위에서 야단법석 중이다

 

이제는 나의 시간이라고 불도장을 찍는다

 

후드득 후드득

내달리는 저 비에

 

감잎이 내려앉고 수국꽃도 누웠다

 

까맣게 잊지 말라고 새도록

 

그래도

 

 

 

사려니 숲에 들면

 

 

 

삼나무 즐비한 사려니 숲에 들면

결빙된 시간들이 팽팽하게 풀려나와

한 번도 울어본 적 없는

숲의 소리 듣는다

 

금이 간 뼈마디들 날 세우는 울음소리

쇳물처럼 솟구치는 무한한 슬픔들이

광야의 말발굽처럼 달려오는 소리, 소리

 

빈 바람의 무게로 돌아서 나오는 길

아직 다 읽지 못한 숲의 소리 아득한데

온 숲이 뒤척일 때마다

발걸음을 늦추는 나

 

 

차례



1부 괜찮아 봄이잖아

 

발화 19

배꽃 나빌레라 20

우화루에서 21

청벚꽃 나무 아래서 22

늙은 사과나무 독해법 23

붉은 오월 24

민들레 홀씨는 돌아보지 않는다 25

그녀의 집 26

얼레지꽃 3 27

얼레지꽃 4 28

안부 2 29

빈집 30

바위취꽃 31

어떤 날 5 32

어떤 날 6 33

사월 34

개 같은 날의 오후 35

어느 석공의 봄 36

 

2부 비와 여름의 시간

 

비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39

배롱나무 편지 40

영양 서석지에서 41

소정방폭포 42

사려니 숲에 들면 43

사랑은 장맛비처럼 44

바위취꽃 2 45

그럼에도 불구하고 46

배롱나무 아래서 47

그해 여름 48

여우비 49

여름 장마 50

엉겅퀴 별리 51

섬댕강나무 52

이별이라 하기에는 53

회화나무 노거수 54

화성 용연에서 55

 

3부 오래된 슬픔이 가을 아래서

 

담쟁이 2 59

목불들의 묵언수행 60

여름의 기억은 갇혀 있었다 61

흔적 62

별난 풀이름들 63

누린내풀꽃 2 64

하얀 바다를 건너다 65

어떤 날 66

어떤 날 2 67

그믐달 68

해녀, 금자 69

울산 아지매 70

미르, 별을 빚다 71

타지마할 72

남편 73

할미와 고봉밥 74

몽유도원도여! 75

 

4부 눈물의 뼛조각 같은 별들의 겨울

 

소라의 성 79

천수만의 군무 80

별들의 집 81

건조주의보 82

수리취의 겨울나기 83

어떤 후회 84

제한속도 위반 85

어떤 날 3 86

어떤 날 4 87

, 88

아래층 여자 89

밤바다에서 90

바람의 지문 91

감 그리고 새 92

부도탑을 지나며 93

황금보검 94

겨울, 성산에서 95

 

 

해설 _ 사계절을 관통한 바람의 울림으로 노래하다 97

이승하(시인, 중앙대 교수)

추천글 _ 한분순(시조 시인·한국시조시인협회 명예이사장)

 

 

 

저자 약력



권정희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

93·1절 만해백일장 대상(1988)

광진문학상 시조 대상(2014)

시와소금신인상 당선(2015)

시집 별은 눈물로 뜬다(2016)

천강문학상 시조 대상(2016)

한국예총 광진지부 예술인상 수상(2019)

시집 배롱나무 편지(2022)

한국시조시인협회 신인상 수상(2023)

시조집 사과나무 독해법(2025)

 

asim3400@daum.net






사과나무 독해법

권정희 시조집

상상인 시인선 066 | 2025113일 발간 | 정가 12,000| 128*205 | 120

ISBN 979-11-93093-82-5(03810)

도서출판 상상인 | 등록번호 572-96-00959 | 등록일자 2019625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7429, 904

Tel. 02 747 1367, 010 7371 1871 |Fax. 02 747 1877 | E-mail. ssaangin@hanmail.net

 

 






[ⓒ 뉴욕코리아(www.newyorkkorea.net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This content has copyright permission from the content owner's book publishing company. 

인쇄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댓글 : 0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57
[시집] 달 먹은 고양이 - 박수빈 시집...
신간도서 901 2025-04-10
56
[시조집] 루트 안의 이층집 - 진혜정 시조집...
신간도서 1284 2025-04-02
55
[시집] 매일 밥 짓는 하느님 - 김태영 시집...
신간도서 1398 2025-03-23
54
[시집] 이렇게 작아 보이는 지구 안에 그렇게 먼 길이 있었다니-정혜선 시집...
신간도서 1211 2025-03-10
53
[계간] 2025년 계간 포엠포엠. 봄(vol-105)호 발행...
신간도서 1070 2025-03-10
52
[계간] 계간 상상인 2025년 봄호(통권 11호)...
신간도서 1363 2025-02-28
51
[계간] 계간 시작 2025 봄호 (통권 91호)...
신간도서 1162 2025-02-28
50
[시집] 괜찮아! 날개가 있으니까 - 이유정 시집...
신간도서 1651 2025-01-13
[시조집] 사과나무 독해법 - 권정희 시조집...
신간도서 1639 2025-01-13
48
[시집] 달에서 모일까요 - 정영주 시집...
신간도서 1719 2025-01-02
47
[시집] 핑크, 펑크 - 신재화 시집...
신간도서 1767 2025-01-02
46
[시집] 당신이란 페이지를 넘기는 중입니다 - 박정현 시집...
추천신간도서 1824 2024-12-16
45
[계간] 2024 계간 상상인 겨울호 Vol.10 (통권 10호)...
추천신간도서 1853 2024-12-16
44
[아동 그림책] 걷는 나무 - 박달달 그림책...
추천신간도서 1782 2024-12-15
43
[시집] 새를 키우고 싶은 개가 있을 겁니다 - 김 륭 시집 ( 제5회 선경문학상 수상집)...
추천신간도서 1797 2024-11-29
42
[시집] 맨드라미 붉은 마당을 맨발로 - 한혜영 시집 (제2회 선경작가상 수상집)...
추천신간도서 1690 2024-11-29
41
[시집] 그대라는 오해를 사랑하였다 - 김은상 시집...
추천신간도서 1590 2024-11-27
40
[산문집] 나는 진실합니까 - 권미강 산문집...
신간도서 1669 2024-11-11
39
[시집] 하루치의 지구 - 이정희 시집...
신간도서 1729 2024-11-10
38
[시집] 엄마 난 잘 울어 그래서 잘 웃어 - 정선희 시집...
추천신간도서 1915 2024-11-01
37
[시집] 이유는 묻지 않기로 했다 - 손숙영 시집...
신간도서 1440 2024-11-01
36
[시집] 러브체인의 날개들 - 김비주 시집...
신간도서 1758 2024-10-22
35
[시집] 거푸집의 국적 - 황정산 시집...
신간도서 1785 2024-10-16
34
[시집] 결 - 박희연...
신간도서 1733 2024-10-14
33
[평론] 고백의 파동 - 이혜원 비평집...
신간도서 1559 2024-10-14
32
[시집] 자리가 비었다 - 권혁재 시집...
신간도서 1765 2024-10-07
31
[시집] 달려도 녹지 않는 설국 - 최수지 시집...
신간도서 1814 2024-09-30
30
[시집] 아직도 시계탑 아래 서 있습니다 - 황원교 시집...
신간도서 1975 2024-09-27
29
[시집] 아모르 파티 - 이정원 시집...
신간도서 1964 2024-09-12
28
[시집] 숲으로 가는 나무의자 - 김향숙 시집...
신간도서 2018 2024-09-12
27
[수필집] 툰드라백조 깃털을 아세요? - 박 잎 수필집...
신간도서 1923 2024-09-11
26
[시집] 서천 가는 길 - 박광배 시집...
신간도서 1904 2024-09-03
25
[시집] 술의 둠스데이 - 문정영 시집 (달을 쏘다)...
신간도서 1761 2024-09-03
24
[시집] 이 봄을 달래달래 - 하미정 시조집...
신간도서 2006 2024-08-28
23
[시집] 오늘 밤은 두근거리는 통증처럼 - 함동수 시집...
신간도서 2117 2024-08-16
22
[디카시집] 창문은 열어두겠습니다 - 오영효 디카시집...
신간도서 1877 2024-08-16
21
[시조집] 나무와 나무 사이에 모르는 새가 있다 - 공화순 시조집...
신간도서 2097 2024-07-29
20
[시집] 얼룩진 유전자 - 나정욱 시집...
신간도서 2070 2024-07-29
19
[시집] 어떤 날은 말이 떠났다 - 윤옥란 시집...
신간도서 2087 2024-07-29
18
[시집] 물을 돌리다 - 시목문학회...
신간도서 1981 2024-07-29
1 | 2
회원정보
닉네임 신간도서 (_admin_)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닉네임 신간도서 (_admin_)
제목
내용
(0/200바이트)
게시물 신고하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불건전한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확인 후 해당글 삭제조치 및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허위신고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글 제목 사과나무 독해법 - 권정희 시조...
글 작성자 신간도서
신고이유
회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회원약관 | 고객지원센터 | 제휴 및 광고문의 | 광고안내   
 

 

Contact Us : 고객문의센터, Tel: 대표 201-674-5611

E-mail: newyorkkorea77@gmail.com, newyorkkorea@naver.com, 빠른카톡상담ID : newyorkkorea 

미국최대 대표포털 뉴욕코리아는 미국법률변호사고문 및 미국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컨텐츠 및 기사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c) New York Korea, INC. News Media Group in U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