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재단이 기획한『시간의 그늘』 전시회가
지난 6월
29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퀸즈뮤지엄의 파트너쉽 갤러리에서
50여명의 한국 현대 미술작가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오프닝 리셉션을 펼쳤다. 이날
오프닝에는 일반 방문객과 뉴욕에서 활동중인 한인작가들 및 미술계 인사, 뉴욕 일대의 연구소 및 대학에서
활동중인 연구자 등을 포함 약 2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40여명이 넘는 엄선된 한국현대미술작가들이
모여서 1990년대 작업 과정과 업적 등을 돌아보는 대규모 현대미술 회고전인 이번 전시 오프닝에는
황란, 박유아, 서원주, 강종숙, 민용순, 홍성숙, 데비 한, 박가혜, 남효정, 썬 유, 홍유나 감독 등 여성 작가들의 약진이 돋보였고 안형남, 신형섭, 홍찬희, 김진수, 윤경열, 문범강, 데이비드 정 등의
40-50대 중견작가들의 90년대 활약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오프닝에 모인 작가들은 함께 걸어온 지난 20여년의 세월을
돌이켜보면서 9/11사건, 2008년 경제위기,
최근의 세월호 비극 등에 이르는 많은 사건들을 회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알찬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오프닝은 1993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현대미술에 관한 대규모 회고전이 퀸즈미술관에서 열렸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참석한 이들이 입을
모았다. 오는 7월12일
토요일 3-5시 퀸즈미술관 극장에서는 설치 및 행위 미술 작가들이 모여서
관객들과의 소통을 매개로 하는 레고 아트, 비디오 아트, 댄스와
음악이 어루러진 시각 미술 등을 공연하게 된다. 정자영, 유
선 (미국명 썬 유), 정 열, 문재원 (미국명 제이 문) 이 창조한 이번 공연에
대중들의 더더욱 뜨거운 호응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