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E in Washington DC
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은 오는 12월 12일(금) ~ 2015년 1월 9일(금)까지 한국 설치미술가 최제헌 작가의 전시 공간을 3차원 캔버스로 활용하며 주변의 숨어있는 그림과 언어를 찾아 살아있는 입체적인 설치물을 창조하는‘BOJE in Washington DC’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 제목 Boje는 한국어로 [항해] 부이, 부표(浮慓) ; (어망의) 찌라는 듯을 내포하며 독일어로는 [ b o ː j ә ] 보이에, 영어로는 buoy [búːi]라고 발음합니다. 최 작가는 주로 도시의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산업, 건축용 재료들을 사용하였으며 이번 전시에는 특별히 한국에서 이사용 박스(단프라 박스라 불리는)의 원단으로 쓰이는 재질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얗고 투명한 외피의 조형물 내부에 조명을 설치하여 작품 스스로와 주변을 밝히게 되는 오브제“보이에”는 로프와 전시 공간을 연결하며 마치 발견의 지점에 내어놓는 부표(boje)처럼 전시장 안으로 띄워집니다. 이러한 오브제“보이에”들이 주변과 조형적 관계를 형성해가며 2차원과 3차원을 넘나드는 하나의 회화인 “Floating Garden”을 만들어가는 설치작업입니다.
최 작가는 이번전시를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한국의 바다 가까운 도시, 강릉의 부표에 담았던 여름바닷물이 워싱턴으로 옮겨가며 겨울눈을 더하고 대도시의 조명 빛을 얹어서, ‘BOJE in Washington DC’가 새로운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합니다.
최 작가는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 쿤스트아카데미에서 수학, 마이스터슐러(Maik & Dirk Loebbert 사사)를 취득했습니다. 2002년에서 2008년까지의 독일 체류기간 동안 유럽의 많은 기획전에 참가하였고, 독일 라우엔부르크와 뮌스터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2009년부터는 한국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전아트센터와 송은아트갤러리 그리고 대안공간 충정각에서 개인전 등의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강릉에서 작업하고 지내며, 대안적 공간인 봉봉방앗간에서 아트 디렉터로 활동 중 입니다.
전시 개막 행사는 12월 12일(금) 오후 6시 30분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있을 예정입니다. 참가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한 탓에 대중교통 이용 바랍니다. 문화원 전시장 운영 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5시 30분까지 이며 점심시간 12시-1시30분에는 문을 닫습니다.
□ 문 의: 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윤지영 jiyoungy@koreaembassy.org
□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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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론
(대안공간 충정각 이은화 큐레이터 글 중에서 발췌)
공간을 유희하다최제헌 작가는 일상적 공간 혹은 풍경scene에서 조형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가지고 유희한다. 공간의 풍경에서 점이 보이면 그 점을 가지고 일종의 놀이를 하며 그만의 엉뚱한 시선으로 점을 확장시키고 존재감을 극대화 시킨다. 이러한 놀이는 마치 캔버스 위에서 점, 선, 면을 가지고 재배열하고 지우고 덧그리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공간속에서 이루어진다. 단지 이러한 요소들이 형체와 부피를 가지고 있어 손으로 들고 옮기고 떼어내고 하는 행위의 진폭이 커에서 지게 된다. 이러한 3차원적인 입체작업은 공간에서 찾아낸 순수 조형요소에서 출발하여 결국은 공간과 조형성 사이의 조화 그 자체에 더 주목하게 된다.
미술사가 이윤희의 글 중에서 발췌
그가 만들어낸 이상한 물건들은 인간이 풍경과 맺고 있는 관계를, 또한 인간이 예술과 맺고 있는 관계를 재조직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오브제들은 인간의 욕망을 자극시켜 소비될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상품으로서의 작품) 형태를 띠고 있지 않고, 그와 같은 유의 작품들이 흔히 가지는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도 않으며, 그것이 놓인 풍경과 대립하고 있지도 않을뿐더러 풍경 모두를 포용하겠다는 장악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유용하지 않으면서도 유용한 것들 사이에서 유용한 체하거나, 그닥 장식적이지 않으면서도 장식물인 체하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그것이 놓여있는 풍경을 재구성하여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의 의미를 생산해낸다. 조각으로 보자면 조각도 아닌 것 같고, 풍경으로 보자면 풍경도 아닌 것 같고, 건축적 인테리어인가 하고 보면 그것도 아닌 최제헌의 엉뚱한 오브제들은, 풍경이나 건축물 속에서 예술작품이 존재해 왔던 방식을 따라하며(예술작품인 척하며) 동시에 그 방식을 벗어나고 있다(예술작품이 아닌 척 하고 있다). 풍경과 비풍경, 조각과 비조각이 만들어내는 일상과 비일상의 어떤 것, 그것이 최제헌의 작품에서 누릴 수 있는 재미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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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프로필
최 제 헌 CHOI, JE – HUN siweal@hanmail.net ( http://blog.daum.net/siweal )
최제헌은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 쿤스트아카데미에서 수학, 마이스터슐러(Maik & Dirk Loebbert 사사)를 취득했다. 2002년에서 2008년까지의 독일 체류기간 동안 유럽의 많은 기획전에 참가하였고, 독일 라우엔부르크와 뮌스터에서 개인전을 연 바 있다. 2009년부터는 한국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전아트센터와 송은아트갤러리 그리고 대안공간 충정각에서 개인전 등의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변의 일상에서 발견하는 이야기와 재료들로 익숙한 듯 낯선 그림그리기를 숨은그림찾기 하듯 내어 놓고 있다. 현재 강릉에서 작업하고 지내며, 대안적 공간인 봉봉방앗간에서 아트 디렉터로 활동한다.
학력 2009 독일, 뮌스터 쿤스트아카데미 졸업 Kunstakademie Muenster 마이스터 슐러 취득(Maik & Dirk Loebbert 교수 사사) 2000 동덕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레지던시 참여 및 수상2011 청주 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2010 광주 시립미술관 양산동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2009 광주 대인예술시장 프로젝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단기입주작가2008 독일, 예술가의 집_ 라우엔부르크/엘베 입주작가 (Schleswig Holstein - Kuenstlerhaus Lauenburg / Elbe) 독일, 예술가의 집 – 성 플뤼쇼우 입주작가 (Mecklenburgisches Kuenstlerhaus _ Schloss Plueschow)
2011 서울문화재단 지원 선정- 개인전(2011.10)2009 한전프라자갤러리 신진작가지원 선정 – 개인전(2009.3) 송은문화재단 지원 선정- 개인전 (2010.11) / 송은미술대상 예선 입선 2005 DAAD 장학금(DAAD Stipendium fuer auslaendische Studierende der Kunstakademie Muenster)
전시 참여
「 개인전 」2013.12 명주에, Boje / 그린라이트 (강릉, 명주동네 / 봉봉방앗간)2011.10 공사다망 (서울, 대안공간 충정각)2011.12 보고, (청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2010.11 발견의 지점 (서울. 송은 갤러리)2009 .3 세 번째 여행 그리고 풍경화 in Seoul (서울. 한전프라자갤러리)2008. 7 Die Boje –Der KunstWanderweg in Lauenburg/Elbe (독일. 라우엔부르크/엘베)2007. 11 Balance (독일. 뮌스터 Kunstakademie Muenster)
「 그룹전 」 ( 작업 제목 / 전시 제목 / 전시 장소 ) 2014 바다 앞에 선 boje / 미술관 정원전 (강릉, 강릉시립미술관)2013 seesaw / 아트링크 프로젝트 (서울, 금산갤러리/ 평창 알펜시아) 꽃바람프로젝트/ 한뼘드로잉쑈( 청주, 대청호미술관)2012 드로우/ 비물질적 기록(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라이트 라인/ 슬로우 아트(헤이리, 논밭갤러리)2011 꽃이 필 때 / 수평적 차이_ 입주작가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빨간 지붕에 멈춘 시선/ 기획자+아티스트전 (청주, Hive Space A) 끊어진 선에서 시작된 드로잉 / 스페이스 오딧세이 ( 청주, 옛 연초제초장 동부창고 8동) 2010 폭포가 있는 풍경/ 디저트_ 제 8회 광주 비엔날레기념 특별 기획전 (광주시립미술관) Blue Park / 21세기의 첫10년(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별별공원 / 별별씨의 커뮤니티아트(하늘정원_남부시장, 전주) 정물이 있는 풍경 / 초록메세지전(우제길 미술관, 광주)2009 Blue Hose / 제2회 국제현대미술 광주아트비전 (광주 비엔날레 1,2관) BLUE Park in Incheon Art Platform /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인천, 아트플랫폼) 성산 산수도 / Hi, Asia 2009 창원 아시아 미술제 (창원, 성산 아트홀) Display in Samcheong Gallery / 리얼리티의 세 경로 (서울, 삼청 갤러리) 11월의 푸른공원 / 신진작가 발굴 2인전(서울, 예송미술관)2008 Die schoene Baustelle / Rundgang (독일, 뮌스터 Kunstakademie Muenster) Ankommen im Künstlerhaus Lauenburg/Elbe/Generation22 (독일,라우엔부르크/엘베 Kuenstlerhaus Lauenburg/ Elbe) Die zweite Reise / -ZOOM+ (독일, 도르트문트 Kuenstlerhaus Dortmund) Spiegelung / Neu Land(독일, 뒤셀도르프 Kultur bahnhof Eller) Paar / Tag der offenen Tuer(독일, 플뤼쇼우 Schloss Plueschow)2007 Gruener Winkel / Rundgang(독일, 뮌스터 Kunstakademie Muenster) Je –Hun Choi / GROSSE NAMEN(독일, 뮌스터 Wewerka Pavillon)HIER / Produkt Art – 4 (독일, 뮌스터 Erdgas Muenter) Geschenk fuer das Belgisches Viertel / Plan07(독일, 쾰른 city fiction in Koeln)2006 Gruener Container / Rundgang(독일, 뮌스터 Kunstakademie Muenster) Reise nach Meran / base camp 2 - Junge Kunst aus Europa (이탈리아, 메란 Kunst Meran in Italia) Piazza Julina / Frutti per Tutti(이탈리아, 피렌체 Villa Romana in Florenz in Italia) Sauele / Wo bitte geht’s zum Oeffentlichen? (독일, 비스바덴 Wiesbadener Kunstsommer) Memory / Memory (독일, 비스바덴 Kunstverein in Wiesbaden)2005 Farbenspiel / Rundgang(독일, 뮌스터 Kunstakademie Muenster) Grosses Fenster / Abgefahren(독일, 링엔 Kunstverein Lingen Kunsthalle) Farbenspiel /Die hochgenaue Wissenschaft der Perlkettenbewohner (독일,쾰른 Moltkerei Werkstatt in Kloen)2004 Untendurch /eine Skuptur der Klasse Maik und Dirk Loebbert(독일,뮌스터das Fest der Museen und Galerien) Bosporus /Freundschaftsspiel(터키,이스탄불Mimar Sinan Universitaet der Schoenen Kuenste in Istanbul)2001 7회 신진작가 발언전(서울, 시립미술관) 990원 Shop(서울, 동덕 아트 갤러리) 2000 New-Frontier 공모전 – 특선 (서울, 시립미술관) Comming soon…(서울, 동덕 아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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