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조던홀에서
피아니스트 블라드 이프틴카와 함께 독일 가곡과 한국 가곡 연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에서 프리마돈나로 활동해 온 세계적인 한국인 소프라노 홍혜경의 독창회가 오는 5월 28일 (목) 오후 8시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 조던 홀 (30 Gainsborough St. Boston, MA)에서 열린다.
“가장 아름답고 서정적인 목소리를 가진 성악가”(플라시도 도밍고)이며 “여전히 신선하게 빛나는 목소리, 아름다운 프레이징, 세련된 피아니시모”(뉴욕타임즈)로 인정받고 있는 홍혜경은 1982년 한국인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84년 제임스 레바인이 지휘하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티토왕의 자비>에서 세르빌리아역으로 메트 오페라에 데뷔한 이래 홍혜경은 30여 년 동안 바로크에서 현대 오페라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에서 총 370회 이상을 공연하며 메트를 지켜왔다. 많은 정상의 성악가들이 메트 오페라의 무대에 서지만, 홍혜경처럼 꾸준히 매 시즌마다 주역으로 출연하며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성악가는 찾아보기 힘들다.
홍혜경은 그 동안 보스턴심포니와 다수의 협연을 하였으나 보스턴에서 독창회를 갖는 것은 처음이며, 슈베르트와 슈만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 R. 슈트라우스의 가곡들과 한국 가곡(보리밭, 내 마음, 가고파, 동심초, 새타령 )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줄리어드에서 음악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루마니아 출신의 블라드 이프틴카가 맡았다. 홍혜경 독창회는 보스턴 한미예술협회(이사장: 이충시, 회장: 김병국)가 주최하며, 주 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뉴잉글랜드 한인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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