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사람 밥을 먹기 원하는 경우
애완동물과 같이 생활하다 보면 흔히 부딪히는 문제 중의 하나는, 강아지가 자기의 밥은 먹지 않으려 하고, 사람들이 식사을 하는 경우에 사람이 먹는 밥을 달라고 짖어대거나 서성거리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이
과일을 먹거나 쥐포, 오징어를
먹는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먹던 음식을 나누어 주게되는데 이렇게 사람들의 손으로 부터 한번,
두번씩 사람의 음식을 받아 먹다 보면 강아지는 점점 더 강아지 밥은 멀리하고 사람 밥만을 달라고 하게된다.
이것이 하루이틀 지나 어린 시기에 습관이 되어버리면 몸이 잘 소화해 낼 수 없는 음식의 과다 섭취와 균형이 깨진 편식으로
인해, 피부에 비듬이 많아지고 털이 많이 빠지며, 영양 결핍이나 비만이
되어, 강아지의 건강에 여러가지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사람
음식물이 강아지에게 알러지성 위장염(Eosinophilic Gastroenteritis and/or Irritable Bowel
Syndromes)의 원인이 되어, 만성구토나 설사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이런 것들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강아지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특히 생후 4-5개월이 지나기 전에 올바른 식사 습관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사람음식을 접해보았건 접해보지 못했건 강아지들의
경우는 생후 6-7개월이될 때까지 강아지를 위해 만들어진 밥을 하루에 세번으로 나누어 먹이는 것이 좋다.
(그후로는 하루 두번으로 나누어 준다.) 그리고 그밥을 강아지가 더먹을 때까지 하루종일
내놓고 기다리서는 안된다. 훈련을위해 강아지용 밥을 준후 강아지가 그밥을 다 먹지 않았어라도
5-30분 이후에는 밥을 치워야한다. 그리곤 다음식사시간이 될때까지 절대로 강아지용
밥이나 사람음식을 주어서는 안된다. 이때 가장중요한 것은 온가족 전체가 다 똑같이 일관성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종종 고집이 쎈 강아지들은 단식투쟁을 하며 강아지용 밥을 전적으로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때는 깡통에 든 강아지용 밥(Can Food)을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에 잠깐 데워주는
것이 효과적일 때가 있다. 강아지는 주로 음식을 먹기전에 그 음식의 맛을 냄새로 가늠할 때가 많고 또 야생에서
방금잡은 먹이(Fresh Kill)를 먹는 성향이 있기때문에 더운 음식이 차가운 음식 또는 딱딱한 음식보다
더 식욕이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강아지가 관심을 잘 안보일 때는 데워진 강아지용 밥에 마늘가루를
조금 첨가 하여 후각을 자극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많은 경우 강아지들은 음식이 갑자기 바뀌면 새 음식을
먹기를 거부한다. 그런경우엔 지금까지 먹어오던 음식(사람음식)과 새로운 음식(강아지용 밥)을 섞어가며,
약 1-2주에
걸쳐 강아지 밥을 조금씩 섞는 비율을 높여 바꾸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사랑스런 강아지가 사람의 음식을
달라고 조를 때 그것을 모른척 해야하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하지만 강아지들이 사람음식을 달라고 짖거나
주위를 맴돌며 서성거릴 때 자꾸만 강아지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음식을 주게되면 그 강아지 습관은 나중에 더욱 고치기 힘들고, 그로인해 건강을 해칠수 있다.
문의 및 상담: 리치휠드팍 동물병원 Dr. Kim (201) 814-0095 WWW.RIDGEFIELDPARKV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