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천부경의 역사적 근거
천부경에 대한 역사적 근거는 약 삼 십 년 쯤 전에 세상에 모습을 들어 낸 한단고기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보는데 한단고기라는 역사서 자체가 세계사라는 공인된 틀 속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을 너무 많이 내포하고 있는 기록물의 형태이다 보니 세계학계는 물론이고 한국학계에서 조차 역사적 기록물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거의 외면하다 시피 하는 실정이라 한단고기 기록에 근거한 천부경의 역사적 근거는 현재로서는 매우 취약하다고 본다.
따라서 한단고기의 기록물에 의지한 천부경의 역사적 근거와 위상에 대해 증명해 내기에는 기존 학계의 상당한 반발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한단고기의 기록물을 인정하게 되면 기존의 세계사가 완전히 바뀔지도 모르는, 세계사에 엄청남 반전을 감수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그 외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극히 소수의 몇몇 사람들 이외에는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외면되고 있는 현실에서 천부경의 역사적 근거와 고대 인류에게 비쳐진 천부경의 위상에 대해 말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과 무리가 뒤따른다고 본다.
물론 한단고기 외에도 아주 단편적인 몇몇 기록이 있다고 보나 아주 미미한 흔적들로서 지금으로서는 천부경에 대한 말조차 꺼내기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 주류 한국학계의 현실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본다.
따라서 천부경에 대한 역사적 위상을 증명해 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 핵심이 천부경이라는 경전 자체가 가진 우주론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농은유품 기록 본에 쓰인 고대문자의 새로운 해석이라고 나는 판단한다.
부도지인지 한단고기인지 확실하게 기억은 나지 않으나 기록에 따르면 천부경은 약 일 만 년 전부터 말로서 전해지던 우주론이라 했으니 그대로 해석하면 문자가 발명되기 이전에 정립되었던, 구전으로 만 전해지던 고대인들의 우주론으로서 역사시대 이전인 신화시대에 해당한다.
따라서 한단고기 기록에 근거 한다면 천부경은 고대 인류문명의 발상지들과 어떤 식으로든 깊은 연관이 있으리라 보기에 농은유집 기록 본에 나타나는 고대문자와 천부경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고대 인류문명들과 어떤 식으로 연결이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해 낼 수만 있다면 신화시대의 고대 인류에게 이 경전이 가졌던 위상과 의미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게 하리라 본다.
나아가 한단고기라는 역사적 기록물이 어떤 우주론을 바탕으로 전개 되었는지도 알수 있게 되리라 본다.
따라서 천부경의 우주론이 고대 인류문명을 만들어낸 근본 뿌리에 해당하는 근원적 우주론이라는 역발상의 가정 하에서 지금도 지구촌의 인류가 무심코 쓰고는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언제부터 어떤 원리로 쓰게 되었는지 설명하기 어려운 동서고대인들의 여러 가지 남은 흔적들을 연계시켜 해석해 보는 발칙한 상상력을 한번쯤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그러므로 천부경이 고대 인류문명을 만들어낸 현대문명의 근본 뿌리라는 역발상의 시각에서 기존의 세계사의 상식들을 뒤집어 보는 상식의 파괴를 시도한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대해 주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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