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통에 현장에서 철수해 숙소에 왔는데 옥편의 겉장에 활용옥편이라는 문구 속에 살활(活)자가 눈에 확 들어와 심심풀이 삼아 한 번 풀어봤네요.
옥편에서는 이 문자를 살활 또는 물 흐를 활로 읽고 있는데 파자하면 이렇게 된다.
活 = 1,(삐침
세 개)+2,(씨알점 또는 / 로 둘 다 비슷한 의미)+(十)+(ㅁ)
뜻: 1, 살다, 생존하다, 살아 나가다, 태어나다, 소생하게
하다,
2, 물 흐르다, 물의
흐름이 빠른 모양
자원: 물수(水)와 입 막을
팔( )을 합친 글자로 막혔던 물이 터져 한꺼번에 세차게 흐르는 것으로 살다, 생동하다를 뜻함으로 되어있다.
<1>에 쓰인 기호를 물수(水)로 보게 되면 물수(水)=
(>)+(ㅣ)+(<)가
되어 안으로 들어오지도 밖으로 나가지도 않는다는 뜻이 되어 정지, 멈춤 등의 의미로 풀리게 된다.
즉 (>)기호는 모음 (ㅓ)와 동일한 의미이고
(<)기호는 모음 (ㅏ)와 동일한 의미
따라서 들어오지도 나가지도 않는다는 것이니 움직임과 변화가 없다는 것으로 생명활동이 멈춘 상태를 나타내는
쓰임으로도 가능하기에 모음 (ㅣ)의 뜻과 비슷한 의미가 된다.
따라서 <1>의 문자적 의미를 물수(水)자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으로 문자적 뜻과 잘 맞지 않게 된다고 본다.
그리고 입 막을 팔이라는 문자도 파자하면 (/)+(十)+(ㅁ)으로 (/)은 은문천부경의 문자배치도에 나타나는 시작과 끝의 순환주기를
나타내는 기호이고 (十)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들
예를 들면 자연계를 이루고 있는 만물들의 생리적 심리적 시공간운동의 기(氣)적인 물리적
변화가 멈추어져 리(理)화 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뜻이고 (ㅁ)은 이 문자에서는 생명의 몸을 의미하거나 자연계 생태계 등을
의미
따라서 생명활동이 멈춘 상태를 나타내는 문자라 본다.
그러니 당연히 입도 막힐 것이 아닌가?
그래서 입 막을 팔이라 한다 하니 문자적 뜻을 해석한 꼬라지라고는
이러니 20세기를 전후해 동양문명이 서양문명의 도전에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처참하게 무너지게 만든 일등공신으로 이 사람이 옥편을 꼽는 것이 아닌가?
이야기를 앞으로 돌리면 살활(活)자는 시간적
의미와 연계되어 만들어진 문자라 보는데 <2>의 문자적 의미가 생명활동의 한 주기가 끝나며
기(氣)적인 물리적 분화와 변화를 마치고
리(理)화되어 있는 겨울에 나타나는
초목과 비슷한 상태를 의미한다면 <1>의 문자적 의미는 그 반대의 의미로 잠이 든 만물의
생명력을 깨운다는 의미가 되어야 문자적 의미가 살아나게 된다.
따라서 <1>의 문자는 물수(水)자가 아니라는 것으로 천지의 기운이 인계인 생태계에 들어와 어우러지니 인일의 하나님이 깨어나 생태계의
흐름을 바꾸며 만물의 잠을 깨우는 생기를 만물의 몸에 불어넣고 있다라는 뜻으로 풀어야 살활(活)자의 의미가
제대로 살아나게 된다.
따라서 옥편의 자원해설대로 하면 <1>의 뜻도
멈춤, 정지이고 <2>의 뜻도 멈춤, 정지가 되니 살활자가 아니라 죽을 활자가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