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상인과 배니스의 상인
시간이 좀 나길래 골치아픈 이야기는 접어두고 재미삼아 개성상인과 배니스의 상인이 어떻게 다른지 그 차이점을 말해볼까 합니다. 장사에도 두 갈래의 길이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남이야 죽든 말든 배니스의 상인처럼 저 혼자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는 상극의 형태와 다른 하나는 나도 살고 너도 살수 있는 상생의 길을 선택하는 형태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칼처럼 잘라 나눌수는 없으나 이 두 갈래의 길 중 어느쪽으로 치우쳐 있느냐 하는 정도의 차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개성상인은 상생의 가치에 무개중심을 둔 형태고 배니스의 상인은 상극의 가치에 무개중심을 둔 형태라고 보는데 개성상인의 후예들인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다른 외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살펴본다면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의 비지니스 정신을 잘 알 수 있다고 봅니다. 과거에 러시아에서 러시아의 재정에 상당한 부분을 감당해주던 가스나 석유와 같은 천연자원의 수출가격이 엄청나게 떨어지며 국가부도사태까지 일어날 수 있는 심각한 재정적자에 직면한 적이 있었는데 모두들 러시아경제는 이제 망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러시아에 진출해 있던 글로벌기업들은 좀 과장해서 이대로 손을 잡고 같이 망할것인가 손을 놓고 나혼자 살아남을 것인가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습니다. 배니스의 상인정신이라면 다들 러시아를 떠나는 것이 정상이라 볼겁니다. 당시 러시아에 진출해 있던 글로벌 기업들은 배니스의 상인처럼 거의 다 빠져나갔으나 유일하게 러시아의 손을 놓지 않고 끝까지 함께한 기업들은 한국기업들 뿐입니다. 다시말해 러시아에 진출해 있던 글로벌 기업들의 상당수가 돈 때문에 매몰차게 돌아서 가버렸지만 한국의 기업들만은 모두 남아 러시아의 국민들과 경제위기를 함께했습니다. 러시아의 잠재적 능력을 보고 비록 지금은 위험하지만 함께 한다면 충분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보여준 행동이라 봅니다. 따라서 자신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한국기업들이 러시아에서 보여준 행동은 한국의 기업정신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봅니다. ㅡ<실제로 한국기업들은 러시아가 경제위기를 벗어날 때 까지 수 년 간 많은 손해를 보고 있었습니다>ㅡ 이러한 결정은 후에 엄청난 복이되어 돌아옵니다. 러시아 국민들의 수 년 간의 노력으로 러시아가 경제위기를 넘기고 난 후 러시아 국민들은 자신들이 힘들때 떠나지 않고 끝까지 남아 손을 잡아준 한국기업들에 엄청난 신뢰를 보여주게 됩니다.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을 자국의 기업들과 준하는 수준으로 거부감없이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여러분이라면 매몰차게 떠난 기업들의 물건을 살까요 아니면 끝까지 함께 해준 기업들의 물건을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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