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두통을 안고 산다!
현대인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안고 산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느긋하고 편안한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이상의 스트레스가 누적될 때 우리 몸은 이를 견디기 힘드니까 구조의 신호를 보낸다.
이런 증상에는 두통, 목이 뻣뻣함, 쉽게 짜증이 나는 것 등이 있는데, 이중에서 특히 두통이 가장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한의학 격언에 두무냉통, 복무열통( 頭無冷痛, 腹無熱痛 )이란 말이 있다. 머리는 차게 하면 좋고 배는 따뜻이 하면 건강하다는 말이다. 즉 머리는 더워지면 병이 된다는 뜻이다. 더워진다는 말은 머리로 열이 몰린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듯하다.
열을 한방에서는 화(火)라고 표현하는데, 스트레스 및 고혈압 등으로 머리로 열이 몰린 상태가 되면, 뇌로 가는 혈류 량에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즉 부분적으로 뇌의 순환하는 혈액량에 부족 및 과다 축적을 일으켜 두통을 유발하게 된다. 이를 혈관 긴장성 두통 및 신경성 두통이라 말하며 대다수의 두통이 이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수있다.
이와같은 두통의 원인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1. 혈관성 두통 : 뇌혈관 질환 및 신경성두통, 동맥염, 긴장성두통 등
2. 기질적 두통 : 뇌종양, 뇌출혈, 외상 등
3. 다른곳에서 유발되는 두통 : 중이염, 축농증, 경추의 이상, 근육긴장 감기 발열 등
두통의 증상 또한 많은 진단적 가치를 나타낸다. 뇌막염일 때 오는 두통은 매우 심하다. 또한 편두통은 폭발적인 것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혈관성으로 오는 두통(vascular headache) 은 박동적(throbbing)으로 나타난다. 즉 맥박과 동일하게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다. 반면 근육의 경직으로 발생하는 두통은 뻐근하고 조이는 것 같이 느껴진다. 신경통의 일환으로 오는 두통(neurlgic pain) 은 날카롭게 찌르는 듯하게 느껴지며 척추와 관계있는 두통은 번개처럼 그리고 정신적 원인의 두통은 수천 개의 칼이 머리속을 찌르는 것 같이 느껴진다고 표현한다. 뿐만 아니라 눈이 쑥 들어갔다가 쑥 밀려나온다고 하기도 하며 근육의 경직이 원인이 되는 불안, 초조의 상태에서는 띠로 머리를 잡아맨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외에도 간질, 어지럼증과 감별해야 하며 전에 없던 두통이 갑자기 폭발적으로 나타나면 어떤 병(예: 지 주막하출혈 및 뇌종양 )이 발생한 것이므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한방적 원인 치료로는
1. 기허 두통 : 특히 양쪽 눈가 관자놀이 부위가 아프며 기운이 떨어질 때 특히 아프다. 처방 은 조중익기탕을 쓴다.
2. 담궐두통 : 한방의 독특한 개념인 담음(비생리적체액)의 축적으로 소화기 관내의 불순물이 머리로 올라가는 맑은 기운을 막는다. 미식 미식하고 어지러운 증상 및 팔 다리가 무거운 증상을 동반한다. 처방은 반하백출 천마탕을 주로 쓴다.
3. 혈허두통 : 혈허상태 에서 빈혈이 동반되고 얼굴색이 창백해진다. 사물탕을 쓴다.
4. 열궐두통 : 열이 머리로 치받혀서 두통을 일으켜 얼굴이 뜨겁고 벌개지며 찬물을 좋아 하면서 열이 많이 나는데 처방은 청상사화탕을 쓴다.
5. 풍한두통 : 머리에 찬바람을 많이 쐬여서 생긴 두통으로 사람을 추위에 떨게 한다. 궁지향소산을 쓴다.
현대인에 가장 많은 스트레스 성 두통은 후두통 및 편두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화(火)의 인자를 찿아서 이를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문명이 발달할수록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우리에겐 두통이 가까이 있을 것이다.
얼마나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방안이 있느냐에 따라 두통을 멀리 할수 있을 것이다.
날마다 웃고 화가나도 웃자!
한의사.김홍순 원장
1980년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1991년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일반 수련의 과정 이수
1992년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대학원(석사과장)졸업
1998년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대학원(박사과정)졸업
전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외래교수
전 포천한의원 원장
현 경희 김홍순 한의원 원장
홈페이지: www.hkimacupuncture.com
전화: 201-224-3000
e-mail: kim.hongso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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