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자;2-18-04-26>
한인이민사박물관에,
직지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영인본 보존
박효성 뉴욕총영사(왼쪽)가 지난 3일 뉴욕총영사관 ‘직지’ 전시관 앞에서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오른쪽)에 ‘직지’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직지’ 기증서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영인본’을 한인이민사박물관에 기증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로 인쇄된 책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영인본(이하 직지)’ 이 한인이민사박물관에 영구 보존 전시된다. ‘직지’의 한인이민사박물관 영구 보존 전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016년 유엔에서 열린 송별식에서 김민선 뉴욕한인회장과 만나 유엔에서 소장하고 있던 ‘직지’를 한인이민사박물관에 기증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뤄졌다.
‘직지’는 그 동안 뉴욕총영사관 9층 홀에 기탁돼 전시됐다 이번에 한인이민사박물관이 개관하자 지난 6일뉴욕총영사관에서 한인이민사박물관으로 옮겨졌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한인 이민역사 115년의 기록을 넘어 선조의 세계적인 우수 자산을 한인이민사박물관에 영구 보존 전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전시는 한인 2세들이 직접 눈으로 한국인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정체성 함량에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증돼 한인이민사박물관에 영구 보존 전시되는 ‘직지’는 원본을 사진으로 복사해 인쇄한 ‘영인본’이며, 전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로 인쇄된 책임을 입증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인증서’도 담겼다. 또한 ‘직지’ 활자판(복원)과 함께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이를 기증한다는 ‘직지’ 기증서도 포함돼 전시된다.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은 고려시대 백운화상이라는 승려가 역대 부처와 고승들의 법어, 대화, 편지 등에서 중요한 내용을 뽑아 1377년에 펴낸 불교서적으로 간단히 ‘직지심체요절요절’ 혹은 ‘직지’로 부른다. ‘직지’의 중심주제인 ‘직지심체’는 사람이 마음을 바르게 가졌을 때 그 심성이 곧 부처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된다는 뜻으로, ‘직지’는 독일의 구텐베르크 보다 70여 년이나 앞선 것이다. ‘직지’는1992년 대한민국 보물 1132호로 지정됐으며,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직지’는 현재 하권 만이 남아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 문헌실에 보관돼 있다.
<사진=뉴욕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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